AI 핵심 요약
beta- 애플이 18일 AI 회의론 속 주가 강세를 잃었다.
- AI 투자 회복과 실적 부진에 주가가 10% 하락했다.
- 메모리값 급등과 고평가로 추가 부담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 1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Apple's Anti-AI Position Suddenly Becomes Stock Market Baggage)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투자자들이 AI 관련 투자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던 상반기, 애플(종목코드: AAPL)이 'AI와 거리를 둔 종목'이라는 지위 덕분에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이제 이런 시장 정서가 뒤바뀌면서 애플 주가는 갑작스레 고전하고 있다.
7월 28일 사상 최고가로 마감한 이후, 애플 주가는 아이폰 제조사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여파로 10% 하락했다. 여기에 더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알파벳 등의 실적이 AI 관련 과잉 투자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투자자들이 이른바 'AI 수혜주'로 다시 자금을 돌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AI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기업들의 주가와 반도체 기업을 비롯한 관련 수혜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418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러셀인베스트먼트의 조던 매콜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올해 내내 설비투자를 둘러싼 불안과 낙관이 오르내렸는데, 7월에는 설비투자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이었다면 최근 실적 발표는 그런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시켜 이번 순환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지출에 대한 안도감이 커진 만큼 이러한 시소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애플은 여전히 AI 자본 사이클에서 다른 방식의 투자처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를 구현하고 값비싼 컴퓨팅 인프라 경쟁을 피하기로 한 애플은 지난 3주간 S&P500 지수 편입 종목 중 최악의 성과를 낸 25개 종목에 포함됐다. 반면 나머지 기술주들은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지수는 8%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4% 올랐다.
이는 7월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당시 애플 주가는 6.8% 오른 반면, 나스닥100지수는 6.6% 하락했고, 반도체지수는 대규모 AI 지출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 속에 21% 급락하며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달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애플 주가의 등락은 전체 시장으로부터 갈수록 멀어지고 있는 이 종목의 독립적인 흐름을 다시금 보여주는 사례다. 애플의 40일 기준 S&P500지수와의 상관계수는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다. 반도체지수와의 상관계수는 1994년 이후 집계된 데이터 중 최저 수준이며, 최근에는 마이너스로 전환돼 반도체주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약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며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프라임캐피털파이낸셜의 클레이턴 앨리슨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애플이 AI 인프라 공급망과 일대일로 연동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당연하며, 이런 역상관 관계가 애플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시기도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출에 대한 우려가 클 때는 지출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해 보이지만, 지금처럼 AI 관련 투자 흐름이 강세를 보일 때는 애플이 다른 기업들처럼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컴퓨팅 인프라로 몰리는 막대한 자금은 애플 기기에 사용되는 부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공급을 부족하게 만들면서 애플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 비용의 10~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데이터센터의 왕성한 수요 속에 급등했다.
메모리 가격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비용 상승이 수익성을 갉아먹거나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이미 아이패드와 맥 컴퓨터 등 다른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처럼 아이폰 가격까지 올릴 경우 이런 우려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애플이 다음 달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문제는 특히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제프리스는 지난주 애플 주식 등급을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아이폰 가격 인상 위험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애플 주식에 대해 매도에 준하는 등급을 부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흐름 중 하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 58명 가운데 현재 매도를 권고하는 인원은 6명으로, 거의 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에디슨 리 애널리스트는 8월 10일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평균판매가격(ASP)을 언급하며 폴더블폰이 향후 수년간 평균판매가격과 마진을 끌어올릴 유일한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제품 원가가 높아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이처럼 값비싼 폰은 여전히 틈새시장용 제품에 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애플 주가가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올라, 실적이 조금이라도 실망스러울 경우 이를 버틸 여지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애플의 주가는 추정 이익 대비 3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엔비디아, 브로드컴, 메타 플랫폼스 등을 포함한 미국 최고 가치 기술기업 7곳 가운데 가장 비싼 종목이 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애플의 이번 회계연도 매출은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 속도다. 다만 이는 S&P500 기술 섹터 전체의 성장 전망치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며, 애플의 매출 성장률은 향후 2년간 매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향후 매출 성장 동력에 대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프라임캐피털의 앨리슨에게 애플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그는 "애플은 여전히 깨끗한 재무구조와 생태계, 자사주 매입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이미 한 차례 겪었던 것처럼 AI 관련 투자 흐름이 다시 꺾인다면, 시장과의 낮은 상관관계가 오히려 애플에 유리하게 작용해 하락폭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