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인민은행이 20일 LPR을 15개월 연속 동결했다.
- 내수 회복세 둔화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추가 부양 기대가 커졌다.
- 시장에서는 3분기 말 기준금리·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의 대출우대금리(LPR)가 15개월 연속 동결됐다. 다만 내수 회복세가 약해지고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3분기 말 전후 기준금리 인하나 지급준비율 인하 등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1년물 LPR을 3.00%, 부동산 등 장기 대출에 적용되는 5년물 이상 LPR을 3.50%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두 금리 모두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LPR은 지난해 5월 1년물과 5년물 이상 금리를 각각 10bp(1bp=0.01%포인트) 내린 이후 15개월째 변동이 없다.
LPR의 주요 산정 기반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 역시 지난해 5월 1.5%에서 1.4%로 인하된 뒤 줄곧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책금리가 변하지 않은 만큼 이번 LPR 동결을 예상해왔다.
왕칭 둥팡진청 수석 거시경제분석가는 최근 시장의 단기 자금금리와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이 안정적이어서 은행들이 LPR 가산금리를 적극적으로 낮출 유인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 경제가 올해 상반기 4.7% 성장해 연간 목표인 4.5~5.0% 범위에 들어선 점도 당국이 당장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는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투자와 소비 회복세가 둔화하면서 추가 경기부양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7월 30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는 경기 대응을 위해 통화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적시에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도 이달 1일 하반기 업무회의에서 '적정 완화'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추가 정책을 적시에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말 전후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의 금리 인하와 지원 범위 확대에 이어 기준금리 10bp 인하와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하면 LPR도 연동해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민성은행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단기적으로 유동성 조절과 구조적 금융지원 수단에 정책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근 기업과 개인 주택대출 금리가 이미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즉각적인 정책금리 인하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8월 LPR 동결은 통화정책 당국의 신중론과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내수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경우 3분기 말 이후 금리를 인하하거나 지준율을 내리는 경기 부양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관측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