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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거인의 공급망] ②첨단 식각장비 'AMEC' 없으면 'CXMT'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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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EC는 21일 상반기 순익 300% 급증을 발표했다
  • 중국 반도체 국산화와 AI 수요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 식각·증착 확장과 증설로 플랫폼 기업 전환에 속도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공정 반도체 장비 기업, CXMT 공급사
식각 장비, MOCVD '4대 사업라인' 구축
4대 전공정 장비 플랫폼형 기업으로 전환
고급 식각장비, 첨단 박막장비 개발에 박차

이 기사는 8월 21일 오후 3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 거인의 공급망] ①첨단 식각장비 'AMEC' 없으면 'CXMT'도 없다>에서 이어짐

◆ 북방화창과 '건식 식각' 국산화 선도  

AMEC(中微公司‌∙중미공사 688012.SH)는 중국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를 견인하는 대표 기업 중 하나다.

중국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 수준은 장비 종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스트리핑(stripping·포토레지스트 제거), 식각, 세정, 열처리, 박막 증착 등 일부 전공정 분야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이 상당 부분 진행된 반면, 계측·검사와 노광 등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에서는 여전히 해외 업체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Sullivan)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스트리핑(포토레지스트 제거), 식각, 세정, 열처리, 박막 증착 장비의 국산화율은 80~90%, 30~40%, 30~40%, 30~40%, 25~30%의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이 제공한 2025년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수치 변화가 있지만 큰 흐름은 동일하다.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국산화가 진전된 영역은 '기타 재료 제거'로 94%에 달하고, 노광(리소그래피)가 1%의 가장 낮은 국산화율을 보이고 있다. 

그 중 AMEC는 2025년 기준 건식 식각 영역에서 47%, 증착 영역에서 3%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식각(에칭) 영역에서 북방화창(北方華創·NAURA 002371.SZ)과 함께 국산화 굴기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1 pxx17@newspim.com

◆ AI 연산 수요 확대, 상반기 순익 300% 성장

AI 연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산 제품으로의 대체가 가속화되면서, AMEC의 상반기 영업수익은 약 66억9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9% 증가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8억2500만 위안으로 300.22% 늘었으며, 비경상손익을 제외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약 11억2300만 위안으로 108.36% 증가했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도 투자를 확대했다. 상반기 연구개발 투입액은 약 20억41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9% 증가했으며, 영업수익 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약 30.52%에 달했다.

2026년 6월 말 기준 AMEC는 54종의 첨단 반도체 장비를 개발했으며, 누적 8800개 이상의 리액터가 중국 국내외 220여개 생산라인에서 양산에 적용되고 있다.

AMEC의 신제품 개발 기간은 과거 3~5년에서 2년 이내로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AMEC 이사회 의장 겸 총괄사장 인즈야오(尹誌堯)는 8월 1일 열린 창립 22주년 기념식에서 신제품을 개발할 때 특정 부분에 대한 맞춤형 개발은 30~40%만 필요하며, 나머지 60~70%의 범용 기술과 구조 부품은 모두 모듈화돼 성숙하고 재사용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AMEC가 축적된 기술과 부품을 모듈화·재사용하는 플랫폼형 개발 체계를 구축하면서 신제품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8.21 pxx17@newspim.com

◆ 전공정 핵심장비 생산 '플랫폼형 기업' 전환

AMEC는 식각과 박막 장비라는 '투 트랙'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내부 연구개발과 외부 인수·합병을 병행하며 플랫폼 사업 영역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AMEC는 집적회로(IC)용 첨단 화학기계적 평탄화(CMP) 장비 연구개발 업체 항저우중구이(杭州眾矽)의 지배권 인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기존 건식 공정 장비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CMP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종합 솔루션 역량을 강화했다.

AMEC는 기존 식각 장비를 넘어 박막 증착, 계측·검사, 습식 공정 등으로 진출하면서 '식각+박막 증착+계측·검사+습식 공정'의 4대 전공정 핵심 장비를 아우르는 플랫폼형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첨단 반도체 공정 개발과 생산능력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AMEC가 장비 국산화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AMEC는 향후 5년 동안 자체 개발과 외부 인수합병을 통해 100종을 넘는 반도체 첨단 장비의 60%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첨단 패키징 분야에서는 핵심 장비의 70% 이상을 커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AMEC 공식 홈페이지] 중국 토종 반도체 장비 기업 AMEC(中微公司‌∙중미공사 688012.SH)가 생산하는 환경보호 장비.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8월 1일 상하이 린강(临港) 디수이후(滴水湖)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약 10만㎡ 규모의 AMEC 본사 건물 및 R&D센터가 공식 준공·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광저우 화남 본사 R&D 및 생산기지 1기 프로젝트는 2026년 7월 골조 공사를 마쳤으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두 R&D 및 생산기지 겸 서남본부 1기 프로젝트 역시 2026년 8월 골조 공사를 완료했으며 2027년 준공·가동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의 전체 건축 면적은 60만㎡에 달하며, 향후 약 5년 내 90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은 700억 위안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AMEC는 앞으로 추진할 대외투자 공시도 발표했다. 회사의 전액출자 자회사인 중웨이 린강(中微临港)은 린강신구에 중웨이 린강 산업화기지 2기 프로젝트를 건설하기로 했다. 총 투자액은 35억 위안으로 계획됐으며, 이 가운데 고정자산 투자는 17억 위안이다. 예상 입주 인원은 1500~2000명이다.

이 프로젝트는 식각 장비, 계측·검사 장비, 박막 증착 장비 등 회사의 핵심 제품에 집중한다. 생산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현지에서 매출 30억 위안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2026년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은 AI 연산 수요 폭증과 반도체 장비 국산화 가속이라는 이중 호재에 힘입어 호황을 맞고 있다.

중국 최대 D램 제조사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長鑫科技·CXMT 688825.SH)와 중국 최대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업체 양쯔메모리(長江存儲∙YMTC)가 대규모 증설에 나서면서 설비투자 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군익증권(群益證券)은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흐름은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수주 확대로 이어져 중국산 장비가 기존의 '개별 공정 돌파'에서 '장비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는 연쇄적 돌파' 단계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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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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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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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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