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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7만7000달러 돌파…ETF·숏스퀴즈·美 국채 바이백이 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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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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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이 21일 7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 미 현물 비트코인 ETF에 이틀간 11억달러가 유입됐다.
  • 숏 청산과 국채 바이백 기대가 랠리를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물 ETF 이틀간 11억달러 유입·숏 포지션 40억달러 청산
스트래티지 14억달러 평가익 전환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21일 7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기관 자금이 이틀 연속 대거 유입된 데다,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환매) 확대가 금융시장 유동성 개선 기대를 키웠다.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이 이틀간 40억달러 넘게 강제 청산되면서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한국 시간 오후 6시 5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8.27% 오른 7만7993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약 23% 상승했다. 이번 주 초만 해도 6만4000달러를 밑돌았지만 불과 며칠 만에 1만3000달러 넘게 뛰었다. 시가총액은 1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약 12만6000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40% 낮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21 koinwon@newspim.com

알트코인도 일제히 뛰었다. 이더리움(ETH)은 약 6% 오른 2404달러를 기록해 최근 일주일 동안 28% 상승했다. 하이퍼리퀴드의 HYPE는 주간 기준 약 31% 올랐고, 도지코인(DOGE)은 이날 약 10%, 솔라나(SOL)는 5% 넘게 상승했다.

◆ ETF에 이틀간 11억달러…기관 매수세 붙었다

이번 랠리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관 자금이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20일 하루 6억6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전날 5억1700만달러에 이어 이틀간 11억달러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하루 유입 규모도 전날보다 커졌다.

이더리움 ETF에도 2억2100만달러가 들어왔다. XRP와 솔라나 펀드에도 각각 1300만달러와 15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ETF 자금 유입은 이번 비트코인 상승이 단순한 숏스퀴즈만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에 힘을 싣는다. 비트코인은 수요일 6만9000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목요일 7만2000달러, 금요일에는 7만7000달러를 차례로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ETF 자금 유입도 가속했다.

◆ 숏 포지션 이틀간 40억달러 증발…상승이 상승 불러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대규모 강제 청산도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올렸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14억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이 가운데 약 12억달러가 숏 포지션이었다. 청산된 투자자는 15만6211명에 달했다.

전날에는 약 30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사라졌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하루 기준 최대 규모다. 이틀간 청산된 숏 포지션만 40억달러를 넘어섰다.

숏 포지션의 강제 청산은 추가 상승을 부르는 구조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강제 청산되면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한 매수가 발생한다. 이 매수로 가격이 더 오르면 다른 숏 포지션이 다시 청산되는 연쇄적인 '숏스퀴즈'가 나타날 수 있다.

◆ 美 국채 바이백 확대가 불붙였다…유동성 기대 확산

이번 랠리의 출발점에는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가 있었다.

미 재무부는 19일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두 배 늘렸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0일에는 장기 국채를 정기적으로 바이백하고 향후 매입 규모를 40억달러보다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국채 수익률이 기초적인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우리에게는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많다"고 말했다.

국채 바이백은 채권 가격을 떠받쳐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미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인 국채의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반대로 장기 금리가 안정되면 위험자산에 대한 자금 유입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

리스크 디멘션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코너스는 이번 조치를 미 정부가 장기 차입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평가했다. 그는 현재 바이백 규모는 작지만 향후 재무부의 지원이 월 100억~300억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너스는 은행의 미 국채 보유 여력에 영향을 미치는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SLR) 규제까지 완화될 경우 비트코인의 거시경제 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이런 여건이 현실화되면 비트코인이 18만달러를 향할 수 있다며 2030년까지 목표 가격 범위를 18만~36만달러로 제시했다.

트럼프도 암호화폐 법안 처리 촉구

워싱턴발 정책 기대도 가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백악관 행사에서 의회에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안'(Clarity Act) 처리를 촉구했다. 행사에는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리플, 체인링크 랩스 등 주요 암호화폐 업체 경영진이 참석했다.

시장에서는 이 법안이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법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최근의 강세 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너스는 명확성법이 9월 15일 전후까지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비트코인 급등에 스트래티지도 14억달러 평가익

비트코인 급등으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MSTR)도 다시 수익 구간에 들어섰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비트코인 84만447개를 평균 7만5385달러에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7000달러를 넘어서면서 미실현 이익은 약 14억달러, 수익률은 2.4%로 올라섰다.

지난 7월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까지 떨어졌을 당시 스트래티지의 미실현 손실은 약 130억달러에 달했다. 최근 비트코인 급등으로 이 손실을 모두 만회한 셈이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10% 오른 120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 사흘 새 수직 상승…다음 주 ETF 자금이 시험대

단기적으로는 지나치게 빠른 상승 속도가 부담이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6만4000달러 아래에서 금요일 7만7000달러 위까지 수직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숏 포지션 강제 청산에 따른 기계적인 매수세가 가격 상승을 증폭시킨 만큼 청산이 진정되면 상승 탄력이 빠르게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

결국 이번 랠리가 새로운 상승 추세로 이어질지를 가를 핵심 변수는 ETF 자금 흐름이다. 기관의 ETF 매수세가 다음 주에도 이어지고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이 장기 금리를 안정시킨다면 최근 가격 돌파에 보다 탄탄한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반대로 ETF 자금 유입이 둔화하고 숏스퀴즈 효과까지 사라질 경우 단기간 급등한 만큼 가격이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할 가능성도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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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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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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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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