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주택을 선택할 때 분양가뿐 아니라 입주 후 매달 지출하는 관리비도 주요 고려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커뮤니티 시설 규모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시설 운영 방식 등을 통해 관리비 부담을 줄이는 주거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관리비는 공용면적 비중과 관리 인력, 설비의 에너지 효율, 부대시설 운영 방식, 가구 수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같은 수준의 시설을 갖추더라도 설계와 운영 구조에 따라 입주민의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는 고효율 설비와 LED 조명, 자동제어 시스템 등을 적용해 공용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공용부 전력 일부를 자체 생산하는 방식도 적용되고 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은 건물 외벽이나 지붕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도심 건축물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생산한 전력을 공용부에 활용할 경우 외부에서 구매하는 전력량을 줄일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의 운영 방식을 달리하는 사례도 있다. 일부 시설을 사업주체가 직접 보유하고 전문 운영사에 위탁하면서 해당 시설의 운영비를 입주민 공용관리비와 별도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입주민의 공용관리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구조다.

서울 양천구 목동 옛 KT부지에 조성되는 '목동윤슬자이'도 이 같은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 사업주체가 부대시설 일부를 직접 보유하고 운영을 위탁해 관련 비용을 입주민 공용관리비와 분리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멤버십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이 지하 1~3층에 약 3000평 규모로 들어선다. 피트니스와 수영장, 스파·사우나, 멤버십 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비도 적용된다. 건물 외벽에 BIPV를 설치해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공용부 전력에 활용할 계획이다. 단지는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5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동윤슬자이는 지하 6층~지상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호실에 발코니가 적용되며, 스카이 커뮤니티와 루프톱 가든 등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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