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강원도는 27일 도내 9개 도로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 총 9895억원 규모의 58.2㎞ 도로망 확충 기반을 마련했다.
- 국도 7호선 우회도로는 탈락해 단계적 개선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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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도내 9개 도로사업이 통과해 총 9895억원 규모의 도로망 확충 기반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재정투자사업평가위원회에서 전국 142개 대상사업 가운데 54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강원은 경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9개 사업이 반영됐다.
이번에 통과한 도내 사업의 총연장은 58.2㎞다. 지역별 교통 수요와 도로 여건을 고려한 신설·확장·개량사업이 포함됐다.

예타 통과 사업은 ▲춘천 서면~신북 우회도로▲원주 문막~흥업▲횡성 갑천~청일▲영월 문곡~연덕▲영월 진별~내리▲영월 주천~평창▲평창 중리~노론▲정선 여량~임계▲화천 사내~춘천 사북 등이다.
가장 큰 규모인 춘천 서면~신북 우회도로는 연장 10.5㎞, 총사업비 3651억원이 투입된다. 제2경춘국도 개통 이후 국도 46호선과 접속하는 안보리 일대의 교통 병목을 완화하고 교통량을 용산리 방향으로 분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면 지역의 단절된 순환 교통망을 잇는 춘천 순환교통망 핵심 구간으로도 기대된다.
원주 문막~흥업 구간은 건등사거리부터 광터교차로까지 4.7㎞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사업비는 752억원이다. 상습 정체 구간의 병목 현상 해소가 주요 목적이다.
횡성 갑천~청일은 10.7㎞ 구간을 2차로로 개량하는 사업으로, 819억원이 투입된다. 횡성호수길과 연계된 갑천면 포동리~청일면 춘당리의 협소한 도로폭과 교통사고 위험을 개선하기 위해 포동교 등을 신설한다.
영월에서는 3개 노선이 반영됐다. 북면 문곡리~연덕리 7.4㎞를 잇는 문곡~연덕 구간은 631억원을 들여 2차로로 개량한다. 제천~영월 고속도로와 연계해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도로축 기능도 맡는다.
김삿갓면 진별리~내리 9㎞ 구간은 674억 원을 투입해 개량한다. 경북 영주와 연결되는 사실상 유일한 도로로, 급커브 구간 개선과 곡동교 신설 등이 추진된다.
주천면 판운리~평창읍 마지리 3.6㎞의 영월 주천~평창 구간에는 865억원이 투입된다. 대하터널 신설 등을 통해 협소한 도로폭과 급커브에 따른 안전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평창읍 중리~노론리 5.2㎞ 구간은 663억 원을 들여 4차로로 확장한다. 국도 31호선 평창~정선 구간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급커브 구간의 사고 위험을 줄이는 사업이다.
정선 여량면 남곡리~임계면 송계리 3.3㎞ 구간은 802억원을 투입해 2차로로 개량한다. 급커브와 급경사 구간을 개선하고 남곡교 등을 신설한다.
화천 사내면 용담리~춘천 사북면 고탄리 3.8㎞ 구간은 1038억 원을 들여 2차로로 개량한다. 산악지형의 급커브·급경사 구간에 오탄터널 등을 신설해 통행 안전성과 도로 기능을 높일 방침이다.
도는 사업 선정 과정에서 신원철 경제부지사가 지난 7월 20~21일 열린 재정투자평가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삼척·강릉·속초를 잇는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는 낮은 경제성에 막혀 이번 일괄 예타 대상에서 탈락했다. 국도 7호선은 약 40년 전 확정된 노선으로 이후 도시 확장에 따라 도심 통과 구간의 교통 정체가 심화돼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는 국도·국지도 건설계획과 별도로 병목구간 해소사업 등을 통해 국도 7호선 일부 구간을 단계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500억 원 미만의 비예타 대상 사업 5개 노선 추가 반영을 놓고 기획예산처와 국토교통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전 사업 반영을 위해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국가계획에 9건이 확정·반영된 것은 지역주민과 국회, 도가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며 "탈락한 14개 사업은 아쉬움이 크지만 더 정교한 대안을 마련해 정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