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비맥주가 31일 소주 ‘찰랑’의 대형마트 판매를 배제했다.
- 생산 물량이 제한돼 서울·수도권 식당과 주점에만 공급했다.
- 9월 말 제로슈거 소주로 첫 자체 브랜드를 출시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 소주 시장에 첫 진출하는 오비맥주가 새로 출시하는 소주 '찰랑'을 대형마트에서는 판매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제주소주 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제한적이기에 대형마트에 유통할 계획은 없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수출과 내수를 활성화하고 K컬처 인기와 더불어 문화를 알리려는 차원"이라며 "서울 및 수도권 경기 식당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 물량이 제한적인 만큼 유흥 채널을 중심으로 한 제한적 유통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비맥주는 오는 9월 말 청정 화산암반수로 만든 제로 슈거 소주 '찰랑'을 출시한다. 15도 제품으로 인위적인 알코올 향과 단맛을 줄이고, 제주 용암해수소금을 넣어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량 오비맥주 제주 공장에서 생산된다.
'찰랑'은 서울 등 수도권과 제주 일부 지역의 식당, 주점 등 유흥 채널에서만 판매된다. 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의 진출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게 오비맥주 측 설명이다. 이는 신제품 출시 초기 소주 업계에서 흔히 활용되는 가정용 채널 대량 유통과는 다른 접근이다.
오비맥주가 이처럼 유통 채널을 제한한 배경에는 생산 능력의 한계가 자리한다. 찰랑을 생산하는 오비맥주 제주 공장은 과거 신세계그룹의 제주소주가 '푸른밤'을 만들던 곳으로, 오비맥주가 2024년 9월 신세계L&B로부터 인수해 같은 해 12월 흡수합병을 마무리한 곳이다. 대형 소주업체의 전국 단위 생산라인과 비교하면 생산 규모 자체가 크지 않다.
이번 '찰랑' 출시는 오비맥주 법인이 자체 소주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오비맥주는 과거 두산그룹 계열사 시절 소주 사업을 영위한 이력이 있지만, 오비맥주 법인 명의로 자체 브랜드를 국내에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오비맥주가 대형마트 판매를 배제한 것을 두고, 초반부터 전국 단위 경쟁에 나서기보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브랜드를 안착시키는 데 주력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참이슬, 진로 등을 앞세운 하이트진로와 처음처럼을 보유한 롯데칠성음료가 대형마트 매대에서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면 승부를 걸기보다는 유흥 채널에서의 반응을 먼저 확인하겠다는 접근으로 풀이된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 부사장은 "찰랑 소주 출시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바라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오비맥주는 100년 가까이 대한민국 주류산업을 선도해 온 대표 기업으로서 한국의 소주와 K컬처를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