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다카이치 총리가 올해 국제회의서 트럼프 접촉을 조율했다.
- 미·중 정상회담과 대북정책이 일본 안보·경제에 변수다.
- 일본은 핵 비확산과 법의 지배를 지키며 외교를 넓히려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연내 국제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접촉을 모색하고 있다고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을 전후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며 양국 간 현안에 대한 인식을 조율하고, 미국의 대중·대북 정책이 일본의 안보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비롯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1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미·일 정상 간 접촉 기회를 조율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가 주목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다. 양 정상은 연내 여러 차례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미·중 간 합의 내용에 따라 일본의 안보와 경제 환경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본 정부는 관세와 첨단기술, 공급망 등을 둘러싼 미·중 간 거래가 일본의 입장을 배제한 채 진행되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대만해협이나 동·남중국해를 둘러싼 안보 문제에서도 미·중 정상 간 접근이 중국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북한 문제도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해야 할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협상에 의욕을 보여왔으며, 미국이 단기간 내 합의를 위해 북한의 핵보유를 사실상 용인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일본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일본이 중시하는 핵 비확산 원칙이 흔들릴 수 있는 데다, 북한이 일본과 납치 문제를 협상할 동기마저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판단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을 확인하고 일본의 입장을 전달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를 둘러싼 문제도 양국 간 입장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 사안이다. 미국은 ICC 관계자에 대한 제재에 나섰지만 일본은 ICC를 중시해 온 만큼 국제법과 법의 지배를 강조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국제회의를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각국 정상들과도 연쇄적으로 회담하며 일본의 외교적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미·중 관계와 북·미 협의가 동시에 움직이는 가운데 일본이 미국과 사전에 긴밀히 의견을 조율하고, 핵 비확산과 법의 지배 등 일본이 중시하는 원칙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외교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