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사천시민참여연대가 15일 민주평통 사천시협의회 해외연수 투명공개를 촉구했다.
- 연수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호찌민 일정으로 추진됐으나 취소됐다.
- 단체는 예산·목적·성과 공개를 요구했고 협의회는 자제 권고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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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민참여연대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천시협의회의 해외연수 추진과 관련해 연수 목적과 예산 집행 근거 등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참여연대는 15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평통 사천시협의회가 자문위원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오는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해외연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공개된 참가 안내에는 1인당 연수 경비가 146만 원으로 제시됐다. 이 가운데 73만 원은 협의회가, 나머지 73만 원은 참가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안내됐다. 이 해외연수 계획은 이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참여연대는 "해외연수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헌법에 근거한 대통령 자문기관인 만큼 지역협의회가 추진하는 연수 역시 공적 목적과 필요성, 예산 집행의 적정성, 구체적인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적 재원이 투입되는 연수라면 예산의 출처와 집행 근거, 연수 목적, 세부 일정 및 기대효과 등을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면서 "공개된 일정에 관광지 방문과 자유시간, 마사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직격했다.
이어 "해당 일정이 평화통일 자문위원의 역량 강화라는 연수 목적과 어떤 구체적인 관련성이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단순 관광이나 친목 성격의 일정이 상당 부분 포함됐다면 공적 목적의 정책·역량 강화 연수로 볼 수 있는지 시민들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사천시민연대는 민주평통 사천시협의회와 관계기관에 ▲해외연수의 구체적인 정책적·교육적 목적과 필요성▲1인당 협의회 부담금 73만 원의 재원 및 예산 편성·집행 근거▲관광·자유시간 등의 일정과 연수 목적과의 연관성▲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성과관리 계획▲국내 안보·통일 현장연수 및 전문가 교육 등 대체 방안 검토 여부 등을 공개적으로 질의했다.
해외연수 계획이 취소됐다면 취소 경위와 이에 따른 예산 처리 계획도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참여연대는 "향후 유사한 해외연수를 추진할 경우에도 보다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 평화통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국내에서도 통일·안보 관련 전문기관과 전문가를 활용한 교육, 현장방문,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며 "해외연수라는 형식보다 중요한 것은 연수의 실질적인 내용과 공익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천시도 민주평통 사천시협의회에 대한 예산 지원이나 행정적 지원이 있었다면 그 법적·행정적 근거와 지원 규모, 집행의 적정성을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천시민참여연대는 "공적인 조직에 필요한 것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며 공적 예산에 필요한 것은 관행이 아니라 투명성과 설명"이라며 "시민의 부담이 들어가는 사업이라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목적과 내용, 예산 집행 근거, 시민에게 돌아오는 구체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강춘석 민주평통 사천시협의회 회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해외연수와 관련해 민주평통 중앙회에서 자제를 해달라는 권고 지침에 따라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해외연수 일정을 취소 결정했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