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청문회에 올랐다.
- 서울 아파트 대출·가족차입 자금조달이 쟁점이다.
- 용산공원·그린벨트 활용 공급구상도 검증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택 공급 확대 실행력도 시험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검증대에 오른다. 서울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금융기관 대출과 가족 차입을 활용한 자금 조달 방식, 용산공원·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공급 구상 등이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재산 형성 과정과 주택·부동산 정책 구상 등을 검증한다.

가장 먼저 홍 후보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과정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홍 후보자는 지난해 5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아파트를 10억500만원에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주택담보대출 3억6700만원을 받았고 배우자는 모친에게 차용증을 작성한 뒤 1억7000만원을 빌렸다.
금융기관 대출과 가족 차입을 합치면 5억3700만원으로 전체 매입가격의 절반을 웃돈다.
홍 후보자는 가족 차입과 관련해 "2025년 5월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일부 자금을 배우자가 장모로부터 차용했다"며 "차용금에 법정이자율 연 4.6%를 적용해 차용 이후 현재까지 매월 이자를 계좌로 송금했다"고 설명했다.
야당에서는 대출과 가족 차입을 동시에 활용한 주택 매수 방식과 자금 조달 과정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 후보자는 해당 아파트 매입이 시세 차익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실거주 목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과거 경기도에서 기본주택 정책을 추진했던 이력과 실제 주택 취득 방식을 둘러싼 질의도 나올 전망이다.
홍 후보자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시절 기본주택과 3기 신도시 관련 업무 등을 담당했다. 기본주택은 무주택자가 높은 주거비 부담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구상이다.
당시 기본주택 정책 자체가 금융기관 대출을 이용한 주택 구입을 제한하는 내용은 아니었다. 정책 방향과 개인의 주택 매입 방식을 어떻게 평가할지를 놓고 여야 간 시각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구상도 청문회의 핵심 검증 대상이다.
홍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공공의 공급 역량을 총동원해 주택공급 속도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적었다.
특히 서울 도심의 가용 부지를 활용한 공급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용산공원과 관련해서는 전체 부지를 개발하기보다는 일부 공간을 주택 공급에 활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 후보자는 "전체 부지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주택 건설에 적합한 부지를 검토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며 용산공원에 대해 "청년 등 미래세대에 상당한 규모의 주거 공간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부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용산공원 부지의 핵심 공간은 지키되 부수적 공간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보겠다"며 공론화와 국민적 공감대를 거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활용한 추가 공급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홍 후보자는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중 이미 훼손돼 보전 가치가 낮은 곳을 선별해 해제하고 주택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의 대규모 공공부지를 활용한 공급 방안과 지방자치단체와의 조율 능력도 검증 대상이다. 용산공원을 비롯해 주요 공급 후보지는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만큼 후보자가 국토부 수장으로서 이견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관심사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개인 주택 매입 과정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 공급정책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행력이 함께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공급 후보지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허가와 착공, 교통·기반시설 구축까지 속도를 높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홍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건설국장과 철도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거쳐 주택·교통 정책을 담당했다. 경기도에서 쌓은 주택정책 경험을 전국 단위 정책으로 어떻게 연결할지도 이날 청문회의 주요 검증 포인트가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