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BOJ가 17~18일 회의서 금리 0.25%포인트 인상할 전망이다
- 시장은 추가 인상 속도와 우에다 총재 신호에 주목했다
- 미 연준 인상과 엔화 약세로 BOJ 긴축 부담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이 17~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굳어지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미 이번 인상 여부에서 벗어나 있다. 앞으로 BOJ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지가 새로운 초점이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BOJ의 긴축 행보에도 한층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BOJ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1.00%에서 1.25%로 올리는 것을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후에는 지난해까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16일 기준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OIS) 시장에서 2027년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직후 정책금리는 1.8875%로 예상됐다. 7월 29일 당시 예상치는 1.545%였다. 한 달 반 만에 0.34%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이다.
한 차례 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로 가정하면 시장이 그 사이 추가 금리 인상 한 차례 이상을 새롭게 반영한 셈이다. 현재 시장은 오는 12월~2027년 1월 한 차례, 2027년 4월까지 또 한 차례 금리를 올리는 '분기당 한 차례 인상' 경로를 반영하고 있다.
BOJ의 금리 인상 전망이 급격히 높아진 배경에는 엔화 흐름도 있다. 7월 말 이후 일본 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과 미국의 협조 움직임을 계기로 엔화 약세를 되돌리려는 정책 공조가 부각되면서 시장에서는 BOJ 역시 통화정책 정상화에 보조를 맞출 것이란 관측이 강해졌다.
여기에 BOJ 간부들이 물가 상승 위험에 대한 경계감을 잇달아 나타내면서 추가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상이 단행되면 기준금리는 1.25%가 된다. BOJ가 추산하는 경기와 물가를 과열시키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중립금리의 명목 범위인 1.1~2.5% 안으로 들어가는 셈이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금리 인상 자체보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향후 추가 인상에 대해 어떤 신호를 내놓을지다.
특히 다음 회의인 10월 29~30일에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할지가 핵심이다. 우에다 총재는 이달 1일 미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해 "9월 회의를 포함해 매 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장이 이 발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추가 인상 전망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 현재 시장이 이미 '분기당 한 차례 인상'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BOJ가 연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강하게 시사할 경우 시장의 금리 전망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물가 상방 위험도 변수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7월 회의에서 원유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 엔화 약세를 인플레이션을 가속할 수 있는 주요 위험으로 꼽았다.
국제유가도 다시 부담이 되고 있다. 16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최근월물은 배럴당 102.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월 말 80달러대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엔화도 다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엔화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일본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와 미·일 당국의 외환시장 대응,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자금 본국 송환 가능성 등이 엔화 매수 요인으로 작용하며 달러당 153엔대까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다시 달라졌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서 달러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156.42엔까지 하락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 BOJ까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경우 엔화 약세와 수입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BOJ의 정책 선택은 더욱 어려워졌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1.25%가 아니라 그 다음을 향하고 있다.
시장에 반영된 2027년 7월 금리 전망이 2%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BOJ가 앞으로 몇 차례, 얼마나 빠르게 금리를 올릴지가 엔화와 일본 국채금리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