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라질 증시가 17일 복지 확대 우려 속 0.24% 상승 마감했다.
- 정부가 볼사 파밀리아를 15% 올리며 재정 우려가 커졌다.
- 발레 강세와 미국 증시 상승이 장후반 반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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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2.06% 뛰며 반등 견인… 헤알 강세·10년물 금리 14.26%로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브라질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재정 우려와 금리 인하, 미국발 위험자산 선호가 뒤섞인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브라질 정부가 대선을 불과 20일도 남기지 않고 대표적인 현금지원 프로그램인 '볼사 파밀리아(Bolsa Família)' 지급액을 15%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장중 증시가 1% 넘게 급락했지만, 광산업체 발레(Vale)의 강세와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 후반 반등에 성공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벤치마크인 보베스파(Ibovespa) 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18만5992.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0.72% 오른 18만6740.72까지 상승했지만 볼사 파밀리아 인상 발표 이후 1.2% 하락한 18만3242.37까지 밀리는 등 큰 폭으로 출렁였다.

◆ 대선 앞두고 '볼사 파밀리아' 15% 인상에 재정 우려 확산
이날 시장을 흔든 것은 브라질 정부의 복지 지출 확대 발표였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볼사 파밀리아 지급액을 약 15% 인상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에는 올해 58억헤알, 내년에는 220억헤알의 추가 재정 지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대규모 복지 지출 확대가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브라질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다만 장 후반 들어 발레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발레 주가는 2.06% 오른 74.51헤알로 마감했다. 최근 철광석 가격 약세 전망으로 주가가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최근 철광석 가격이 반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우선주가 0.08% 하락한 반면 보통주는 0.32% 상승했다. 이날 국제유가 시장에서 브렌트유는 0.95% 하락한 배럴당 104.82달러로 마감했다.
부동산주는 약세를 보였다. 건설업체 쿠리(Cury)는 5.15% 급락했고 B3 부동산업종지수도 2.38% 하락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전날 기준금리인 셀릭(Selic)을 0.25%포인트 인하한 연 13.75%로 결정했다. 5회 연속 금리 인하다. 최근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이어갔지만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을 감안해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대외 환경은 브라질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미 국채 금리와 달러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났다. 중남미 주가지수도 이날 0.6% 상승했다.
브라질 헤알화도 강세를 보였다. 달러 대비 헤알화 가치는 약 0.3% 상승했다. 브라질 현지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0.23% 내린 달러당 5.1393헤알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26%로 전 거래일보다 약 0.11%포인트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