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EU가 18일 중국 무역불균형 해소를 압박했다.
- 셰프초비치가 10월 베이징 회담에서 성과를 요구했다.
- EU는 성과 없으면 모든 수단으로 강경 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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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 베이징 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통상·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전화 회담을 갖고 대(對)EU 중국 수출 관리, 유럽 기업의 중국 시장 접근성, 희토류 수출 통제 등을 논의했다.
올로프 질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이 내달(10월) 베이징을 방문해 왕 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라며 "진정성 있는 참여가 우선순위이지만, 내달 베이징 회담에서 첫 번째 구체적 결과물이 나오는 것 역시 똑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EU와 중국이 "말을 넘어 결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EU의 대중 무역적자는 하루 10억 유로(약 1조 6천억 원)를 초과한 상태다. 이에 따라 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EU 집행위원회와 독일 등 주요 회원국들은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 기류를 강화하고 있다. EU 정상들은 내달 중순 연례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무역 관행에 맞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 수단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역시 전날 유럽의회 시정연설에서 "일각에서는 '두 번째 중국발 쇼크'가 올 것이라 말하지만, 그것은 이미 현실화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며 "말도 좋지만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내달 방중 시 협상이 긍정적 결과를 향해 가고 있다는 "명확한 징후"와 "실질적 성과"를 얻어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유럽 제품의 중국 수출 확대와 다양한 관세 허가제 등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