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러시아가 디젤 정유 통제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으로 러시아 정제능력이 감소했다.
- 디젤 공급난과 가격 급등이 미국 정치에도 부담이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 디젤 가격 갤런당 6.51달러 역대 최고…중간선거 앞두고 부담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디젤 정유 산업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많은 디젤 정유소가 폭파돼 적어도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 터무니없고 끝없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며 "매달 대부분 군인인 2만5000명이 죽어가면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석유 인프라를 겨냥해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한 뒤 나왔다.
미국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19일 이후 우크라이나 드론 1600대 이상을 격추했으며, 이 가운데 약 450대가 모스크바로 접근하던 중 격추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450km 떨어진 모스크바 정유공장 등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했다.
우크라이나군 합동참모본부는 모스크바시 카폿냐 지역에 위치한 가즈프롬네프트-모스크바 정유공장을 타격해 대형 화재를 일으켰으며, AVT-6 등 정제 설비가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이 공장은 연간 약 1200만 톤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러시아 최대 정유시설 중 하나로, 모스크바와 주변 지역에 연료를 공급하는 주요 시설이다.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파이어포인트(Fire Point)는 자사의 FP-1 드론이 해당 정유공장과 소피노 인근 물류창고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파이어포인트는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정유공장 가동이 중단됐으며 러시아 전체 정제능력 가운데 가동이 중단된 비율이 10%에서 14%로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주요 디젤 수출국인 러시아는 국내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디젤 수출 금지 조치를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했다.
러시아의 정제능력 감소와 수출 제한은 중동의 공급 차질과 낮은 재고, 글로벌 정제능력 부족 등과 맞물리면서 세계 디젤 시장의 공급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에서도 디젤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전국 평균 디젤 가격은 갤런당 6.51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달 전 5.58달러와 비교하면 약 16.8% 상승한 수준이다.
디젤은 발전과 난방은 물론 수송과 농업 등 세계 경제의 상당 부분을 움직이는 핵심 연료다. 미국에서는 트럭과 농기계, 열차 등 주요 운송·산업 인프라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미국 중간선거를 약 6주 앞둔 가운데 급등한 디젤 가격은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에 정치적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에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달 중순에도 우크라이나 측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2일 뉴욕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도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