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증시가 21일 일제히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해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 시장 관심은 트럼프와 시진핑 회담으로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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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21일(현지시각) 일제히 올랐다.
국제유가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투자심리는 빠르게 기운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국제사회는 이번주에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6.48포인트(1.02%) 오른 641.9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70.95포인트(1.07%) 상승한 2만5575.01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9.88포인트(0.75%) 뛴 1만739.01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73.92포인트(0.92%) 전진한 8138.94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826.29포인트(1.60%) 오른 5만2371.54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10.60포인트(1.08%) 상승한 1만9724.40으로 마감했다.

유가는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영국 시각 오후 5시4분 현재 3.98% 하락한 배럴당 99.74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관측도 나왔다.
독일계 자산운용사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크리스티안 슐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경기 역풍과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유럽의 경제 전망은 시장의 일반적인 예상(컨센서스)보다 더 견조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으로 시선을 옮겼다.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3~25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담이 미·중 무역 관계와 세계 경제 전망에 어떤 단서를 제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주요 섹터 중에서 은행주가 1.7% 상승했다.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이 1.7% 올랐고, 이탈리아 상업은행 방코 BPM(Banco BPM)은 4.3% 급등했다.
방코 BPM은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디트(UniCredit)와 프랑스 금융그룹 크레디 아그리콜(Credit Agricole)이 이 은행에 대한 공동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도 1.7% 뛰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반도체 소재업체 소이텍(Soitec)과 독일 반도체 장비업체 아이스트론(Aixtron)이 각각 9.82%, 4.57%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에 에너지주는 0.8%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6월 이후 가장 긴 일일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분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걸프 지역에서 예상보다 많은 원유가 공급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영국계 투자회사 자예 캐피털 마켓츠의 나임 아슬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시장 움직임은 공격적인 위험자산 선호(risk-on)라기보다는 신중한 낙관론에 가깝다"며 "국제유가 하락과 기술주의 강세가 최근 중동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 제약업체 노보노디스크는 7.7% 급락하며 STOXX 600 편입 종목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회사의 자본시장 설명회를 앞두고 경영진이 약가 결정력과 특허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인수합병(M&A) 전략에 대한 시장의 강한 질문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디지털은행 및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노드넷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한 뒤 5.7% 상승했고, 벨기에 제과업체 로터스 베이커리스는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 이후 4.4%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