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CNN·MS나우·폴리티코가 21일 트럼프 행정부를 고소했다
- 백악관의 출입증 취소가 언론자유 침해라고 주장했다
- 트럼프는 가짜뉴스라 반발하며 항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트럼프 "3개 언론사 가짜뉴스 보도, 국가안보 위협"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CNN, MS 나우,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사 3곳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를 상대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언론사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백악관이 자사의 보도에 불만을 품고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했다며 이번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법원에 백악관의 출입 금지 조치를 중단하고 기자들의 출입을 복원하도록 하는 조치를 요청했다.
CNN, MS 나우, 폴리티코는 지난 19일 자사 기자들이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하고 출입증이 회수되거나 비활성화됐다고 밝혔다.
이들 언론사는 성명에서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언론의 자유와 정부의 개입 없이 독립적인 언론 보도를 접할 국민의 권리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정부가 언론이 무엇을 보도하고 게시할지를 결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CNN과 MS 나우, 폴리티코가 끊임없이 가짜뉴스를 보도한 결과 이들을 즉시 백악관에서 금지한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사가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행정부 또는 미국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을 끊임없이 쓰거나 보도할 수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다른 언론사들도 추가로 출입 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오전 트루스소셜에 다시 글을 올려 "백악관은 내가 소중히 여기는 언론의 자유를 공격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백악관이 공격하고 있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짜뉴스는 부패했고, 의도적이며, 만연해 있고, 완전히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전혀 통제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우리의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이며 지금 당장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오후에는 트루스소셜에 예상했던 대로 CNN 등 3개 언론사가 소송을 제기했다며, 이번 사건을 맡은 팀 켈리 판사는 과거 짐 아코스타 CNN 기자의 백악관 출입증을 복원하도록 명령했던 판사라고 밝혔다.
그는 불리한 판결이 나올 경우 항소하겠다고 밝히면서 "부정적인 기사만 쓰는 가짜뉴스 언론인과 매체들, 그리고 익명의 '소식통'을 이용해 허위이고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를 작성함으로써 우리의 국가안보를 침해하는 사람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집무실에 출입하도록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CNN을 비롯해 ABC, CBS, Fox News, NBC 등 대통령 취재를 담당하는 5개 주요 TV 네트워크는 CNN 등 3개 언론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금지 조치에 반발해 대통령 행사에 대한 TV 풀 취재를 중단했다.
이들 방송사는 대통령을 촬영하는 데 드는 비용을 분담하기 위해 교대로 TV 풀 취재를 맡아왔으며, 당번 방송사가 촬영한 영상을 다른 언론사들과 공유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에도 언론사의 백악관 접근을 제한해 법정 다툼을 벌인 바 있다. 2017년에는 CNN과 뉴욕타임스, 폴리티코 등 일부 언론사를 백악관 비공개 브리핑에서 배제했다.
2018년에는 CNN의 짐 아코스타 기자의 백악관 출입증을 취소했으나 연방법원은 출입증을 임시 복원하라고 명령했다. 이후 백악관은 출입증을 완전히 복원했고 CNN은 소송을 취하했다. 2019년에도 백악관이 플레이보이 기자 브라이언 카렘의 출입증을 정지시키자 법원이 이를 복원하도록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에서는 지난해 AP통신의 백악관 취재 접근 제한을 둘러싸고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