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MH는 올해 59% 올라 반도체 ETF 강세를 이끌었다.
- 엔비디아 23%·TSMC 10% 등 대형주에 집중했다.
- 상승장에 강했지만 하락장엔 손실이 컸고 비용도 높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 강세장에 4배 앞지르기도
하락 사이클에서는 눈덩이 손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10년 중 연간 기준 여덟 차례에 걸쳐 S&P500 지수를 압도적으로 앞지른 SMH(VanEck Semiconductor ETF)가 폭발적인 거래량으로 월가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는 SMH는 최근 3개월 사이 일평균 약 980만주에 달하는 손바뀜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59%에 달하는 수익률을 앞세워 뜨거운 인기몰이를 연출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밴엑이 2000년 출시한 SMH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큰 25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에 따르면 펀드는 2016~2025년 사이 연간 기준 8개 해 동안 S&P500 지수를 압도적인 격차로 앞질렀다. 뿐만 아니라 2015년 말부터 2025년 말까지 10년간 펀드의 총수익률은 무려 1400%에 달했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총수익률 약 300%를 네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특히 챗GPT를 앞세운 생성형 인공지능(AI) 테마가 강력한 상승 흐름을 탔던 2023년 SMH는 73%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리며 S&P500 지수 상승률인 26%를 크게 따돌렸다. 2016년에는 36%의 수익률로 지수를 세 배 앞섰고, 2019년에는 65%의 수익률로 지수를 두 배 이상 아웃퍼폼 했다.

2025년 SMH의 수익률은 49%로, 지수 수익률 18%를 두 배 이상 앞질렀고, 2026년 초 이후 최근까지 펀드는 59%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12% 가량 오른 지수보다 네 배 이상 높은 자산 증식을 이뤄냈다.
AI 모델을 이용한 운용사의 공식 자료 분석에 따르면 SOXX와 XSD 등 다른 반도체 ETF와 비교할 때 SMH의 차별점은 선두 주자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이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동원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특성이다.
SOXX를 포함한 경쟁 상품은 개별 종목의 최대 비중을 약 8~9% 수준으로 제한해 엔비디아(NVDA)와 AMD(AMD), 브로드컴(AVGO)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을 비교적 균등하게 편입한다. XSD의 경우 모든 종목의 비중을 거의 같게 두는 동일 가중 방식을 채택해 중소형 반도체 종목의 비중이 크다.
일부에서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적용하는 SMH가 재무건전성이 떨어지거나 자금 사정이 부실한 중소형 종목을 배제한다는 점에서 안전성과 상승 탄력이 강하다고 주장한다.
대다수의 미국 반도체 ETF가 미국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반면 SMH는 TSMC(TSM)를 상당 비중으로 편입했다는 사실도 월가의 관심을 끈다.
반도체 설계가 뛰어나다 해도 결국 생산하는 곳은 TSMC라는 점에서 업체의 ADR을 두 자릿수의 비중으로 편입하는 SMH가 반도체 밸류 체인의 핵심 축을 제대로 겨냥하고 있다는 얘기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SMH의 포트폴리오에는 엔비디아가 약 23%의 비중을 차지하며 1위에 랭크됐고, TSMC가 약 10%의 비중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AMD(AMD)와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인텔(INTC), 퀄컴(QCOM) 등이 각각 4~6% 선에서 편입됐다.
경계할 부분도 없지 않다. 반도체 사이클이 우상향 하는 기간에 증시 대표 지수를 크게 앞질렀지만 하락 사이클에서는 지수보다 큰 폭의 손실을 낸 것.
지난 2018년 SMH는 9%의 손실을 기록해 같은 기간 5% 하락한 S&P500 지수보다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고, 2022년 손실폭은 35%로, 지수 대비 두 배에 달했다.
반도체 산업 자체의 강한 경기 순환 주기와 기술주 및 성장주 투매 현상이 겹칠 때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타격을 받기 쉽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23%에 달하고, 대만 TSMC의 비중이 약 10%를 차지하는 등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이 약 50%를 기록하고 있어 소수 종목의 주가 등락에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는 점도 경계할 부분이다.
이 밖에 운용 보수가 연 0.35%로, 패시브형 주식 펀드에 비해 비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ETFDb에 따르면 펀드의 총 운용 자산 규모(AUM)는 약 725억달러로 파악됐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