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펑리위안과 멜라니아가 24일 백악관서 9년 만에 만났다.
- 두 사람은 통역 없이 영어로 대화하며 환영식에 동행했다.
- 양국 정상 부부는 아시아미술관도 찾아 문화교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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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맞춰 양국 정상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9년 만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공식 환영식에서 통역 없이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25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펑리위안과 멜라니아 여사는 24일(현지시간) 백악관 환영식에서 정상 부부를 따라 레드카펫을 함께 밟으며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았으며, 환영식이 끝난 뒤에도 짧게 대화를 계속했다.
명보는 이 과정에서 펑리위안 여사의 영어 실력이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펑리위안은 2015년 유네스코 특사 자격으로 유엔 회의에 참석해 영어로 연설한 바 있다. 당시 펑리위안은 여아 교육과 성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연설 영상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해외 온라인에서 다시 확산됐다고 명보는 전했다.
멜라니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진핑의 방미 일정 준비에 자신이 깊숙이 관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세부 사항에 참여했다"며 이번 방문 일정의 기획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도 함께 방문했다. 정상회담이라는 공식 외교 무대와 별도로 양국 정상 부인이 문화 교류에 나선 셈이다.
명보는 펑리위안이 이날 회색 계열의 중국식 스탠드칼라 정장에 스카프를 걸치고 등장했으며, 평소보다 높은 굽의 구두를 신었다. 멜라니아는 어두운 색상의 정장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패션과 함께 신장 차이를 고려한 펑리위안의 스타일링도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2017년 이후 약 9년 만이다. 당시 시진핑 주석의 미국 방문 때 두 정상 부부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함께 차를 마셨고, 같은 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는 베이징 자금성을 함께 둘러봤다. 올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는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다.
한편 멜라니아 여사 측은 이날 백악관 국빈만찬 메뉴도 공개했다. 만찬은 슈람스버그의 '블랑 드 누아' 샴페인으로 건배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과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베이징에서 평화를 기원하며 함께 건배했던 장면을 기념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미국 측은 설명했다.
이번 만남은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 부인이 문화·인적 교류의 상징적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