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기가 29일 AI서버용 MLCC·인덕터 LTA를 맺었다
- 계약 규모는 약 2900억원으로 올해 5번째였다
- 세종·베트남 증설로 AI용 부품 생산을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올해만 3.6조원 규모 장기공급계약 체결
전날 반도체 기판 생산 설비 증설...AI 수요 대응 생산능력 확대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29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서버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및 인덕터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 전날 반도체 기판 생산 설비를 증설한 데 이어 글로벌 빅테크 수요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키우는 등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29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및 인덕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한해 매출 11조3000억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이번 체결된 계약은 공시 기준으로 올해 5번째 장기공급계약이다. 삼성전기는 고용량·고신뢰성 MLCC 및 인덕터 공급을 확대해 AI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고부가 LTA, 올해만 3.6조 규모...추가 계약도 논의
삼성전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 10여개사와 MLCC LTA를 체결한 상태다. 타 글로벌 기업과 추가 장기공급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시장 변화와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실리콘 캐패시터와 AI서버용 MLCC, 인덕터에 대한 LTA 규모는 약 3조6000억원 규모다. 안정적인 수요 기반 확보와 고부가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MLCC는 전자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조절하고 전자부품 간 신호 간섭을 막아주는 핵심 수동부품이다. AI서버용 MLCC는 일반 서버 대비 MLCC 탑재량이 10배 이상 많고,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MLCC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덕터는 전류의 변화에 대응해 전원 공급을 안정화하고 전력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줄이는 핵심 수동부품이다. AI 서버의 고성능화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원 공급 회로에 적용되는 인덕터도 고전류·고효율 특성이 요구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MLCC 고용량화, 고신뢰성 구현을 위한 MLCC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인덕터도 고전류·고효율·고신뢰성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 응용처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며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글로벌 AI 시장의 기술 고도화와 함께 요구되는 MLCC 성능과 신뢰성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반도체 기판 설비 증설, 고부가 AI용 제품 승부수
삼성전기는 최근 AI 반도체 기판 생산능력도 대폭 확대했다. 지난 28일 삼성전기는 세종사업장 패키지기판 생산시설 증설에 4조27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동시에 베트남 생산법인에도 2조51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두 지역에 대한 총 투자 규모는 6조78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생산 능력을 넘어서는 AI용 기판 수요가 대규모 설비 증설의 배경으로 꼽힌다. 세종과 베트남의 설비 투자를 늘려 AI 서버에 사용되는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생산 능력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세종과 베트남을 양대 생산축으로 삼아 빠르게 늘어나는 AI 서버용 기판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이다.
raul16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