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 증시가 30일 국채 금리 부담에 동반 하락했다.
- 미국 PCE 물가 둔화에도 국채 금리는 오히려 고공행진했다.
- 뱅가드는 프랑스 신용도 악화와 추가 금리 상승을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3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8월 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글로벌 국채 금리는 좀처럼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뱅가드는 프랑스의 신용도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국채 금리가 앞으로 더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3.19포인트(0.50%) 내린 634.8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00.02포인트(0.79%) 떨어진 2만5199.1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0.71포인트(0.29%) 하락한 1만606.0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71.36포인트(0.89%) 물러난 7964.51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432.96포인트(0.84%) 후퇴한 5만1371.98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91.30포인트(0.47%) 떨어진 1만9426.20으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 결정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3.7%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이 또한 예상치 3.3%를 하회했다.
하지만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6bp(1bp=0.01%포인트) 오른 5.63%까지 치솟아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벤치마크인 독일 10년물 국채(분트) 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여전히 2009년 이후 최고 수준 부근에 머물렀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프랑스의 신용도 악화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내년 4월 대선에서 주요 후보들이 정치적으로 부담이 큰 지출 삭감을 지지하지 않을 경우 프랑스의 악화된 재정 전망이 더욱 어두워질 수 있으며, 국가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프랑스는 올해 글로벌 국채 매도세 속에서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이란 전쟁 이후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3.2%에서 4.8%를 웃도는 수준까지 치솟아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은 모멘텀과 채권시장 움직임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대부분의 유럽 증시는 미국 PCE 물가 지표 발표 이전까지는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가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며 "유럽의 문제는 미국보다 AI 투자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 비중이 훨씬 적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충격과 각국 정부의 재정 악화, 대규모 국채 발행 증가로 인해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중앙은행들은 이미 금리를 인상하거나 기존보다 더욱 매파적인(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취했다.
영국 금융서비스업체 IG그룹의 크리스 보챔프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모든 것이 지난달 잭슨홀 회의에서부터 잘못되기 시작했다"며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훨씬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금리 인상으로 가는 길이 열렸고, 그것이 한 달 내내 시장 분위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9월 한 달 동안 2.5%, 3분기 전체로는 1% 하락했다.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요 업종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업종이 1.4%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에너지 업종은 0.9%, 은행 업종은 0.8%, 산업재 업종은 0.7% 내렸다.
영국 유틸리티주는 전날 앤디 버넘 총리가 국영 전력망 투자기구인 'GB Grid' 설립하고 최대 40억 파운드를 송전망에 투자하는 한편 기업들의 전력망 접속 대기기간 단축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유틸리티 부문 혁신 정책을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영국 상하수도 서비스업체 펜논은 2.0%, 전력·가스 유틸리티 기업 SSE는 2%대, 전력망 운영업체 내셔널그리드는 2.6% 올랐다.
스웨덴 온라인 증권·저축 플랫폼 운영업체 노르드넷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재개한 영향으로 1.1% 상승했다.
영국 베이커리·패스트푸드 체인 그레그스는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뒤 8.2%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