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올해 1~7월 부산 외국인이 292만명을 넘었다
- 부산 관광 만족도는 아시아 8개 도시 1위였다
- 유통업계가 10월 부산 외국인 수요 공략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신세계와 롯데, 외국인 쇼핑 행사 연이어 개최
부산 지역 외국인 매출 231% 증가, 유통업계 기대감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요즘 부산이 핫 플레이스다. 올해 1~7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292만 767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6.1% 늘었고, 온라인 리뷰 기반 만족도도 아시아 주요 8개 도시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국 국경절과 부산국제영화제, 국제 록 페스티벌 등이 이어지는 10월을 맞아 백화점·아울렛·편의점 등 유통업계도 외국인 쇼핑과 연휴 소비를 겨냥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부산시는 이달 영화·음악·비즈니스 분야 22개 행사를 연계한 '2026 페스티벌 시월'을 운영한다. 유통가는 '부산 앓이' 수요 잡기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여행 후기에서 부산을 다시 찾고 싶다는 의미의 '부산 병' 또는 '부산 앓이'라는 신조어가 확산하고 있다. 야놀자리서치가 중국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샤오홍슈 여행 게시물 1만 1270건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씨트립의 중국어 리뷰 1만 8694건을 분석한 결과, 부산의 중국 관광객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23점으로 조사 대상 8개 도시 중 1위였다. 서울은 5위에 그쳤다. 자연 경관과 미식, 체험형 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부산 여행의 특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뚜렷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방한 외국인은 1504만 843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81만 6134명(29.0% 증가), 일본이 269만 8857명(17.5% 증가), 대만이 165만 6255명(32.2% 증가)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 관련 카드 소비액은 14조 180억 원으로 48.5% 증가했다. 지방 공항과 항만으로 입국한 비중은 27.8%로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밖 수요의 핵심이 부산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1~7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292만 7674명으로 46.1% 늘어 전국 증가율(21.3%)을 24.8%포인트 웃돌았다. 7월에만 50만 7045명이 방문해 두 달 연속 월간 최고를 경신했다. 부산시는 연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인 400만 명의 73.2%를 7개월 만에 달성하기도 했다.

대만과 중국 관광객이 전체의 49.9%를 차지했다. 크루즈도 한몫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 크루즈 219항차, 32만여 명이 입국했다며 연말까지 420항차 70만여 명을 전망했다.
이 흐름은 편의점 매출에서도 확인된다. CU 운영사 BGF리테일의 올해 2분기 외국인 매출 증가율은 부산이 97.6%로 전국 평균(60.1%)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55.2%), 인천(59.0%), 경기(55.8%), 제주(62.8%)보다도 높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요즘 서울보다 부산이 핫 플레이스가 됐다. 빌딩만 있는 서울보다는 바다와 산, 절경 등이 어우러진 부산을 많이 찾는다. 크루즈를 타고 부산을 직접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며 "요즘에도 광안리 해변에서는 수영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자주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산은 사찰 등 볼거리가 많은 경주도 가깝다. 중국과 일본인, 동남아 사람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많이 찾는다"고 했다.
유통업계도 대목을 겨냥하고 있다. 10월은 연휴가 집중돼 유통업계 최대 대목으로 꼽히고, 지난해 10월 부산 롯데백화점 구매 고객 수는 연중 두 번째로 많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중국 중추절·국경절과 일본 실버위크 수요를 겨냥해 10월 11일까지 부산 센텀시티점과 함께 본점과 강남점 타임스퀘어점에서 '신세계 글로벌 쇼핑 페스타'를 연다. 한국관광공사, 신세계면세점과 손잡고 120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구매액에 따라 최대 10% 상당의 상품권도 준다. 신세계 본점의 1~8월 외국인 매출은 231% 늘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올해 최대 규모의 외국인 대상 쇼핑 행사를 선보인다"며 단독 브랜드 프로모션과 결제 혜택, 상품권 사은 등을 한데 모아 외국인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남성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맨즈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는 내국인 연휴 수요와 외국인 브랜드 마케팅을 나눠 공략한다. 부산 본점, 광복점, 동래점, 센텀시티점은 11일까지 가을 정기 세일을 열고, 18일까지 스포츠·골프·아웃도어 중심의 '롯데 액티브 위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9월 전사 외국인 매출 신장률이 110%이며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제니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국내외 고객에게 알린다는 구상이다.
아직 부산에 매장이 없는 현대백화점은 약 9000억 원을 투자해 '더현대 부산'을 부산 랜드마크로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번엔 '네오 로컬' 팝업으로 부산 해리단길 편집숍 '루프트맨션' 등 지역 브랜드를 더현대 서울에 모아 소개했다.

'여기에 지난 18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 열기가 더해졌다. 부산시설공단은 이 상어에게 '부캉이'(북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공원 방문객은 19일부터 27일까지 누적 56만 8800명을 넘어섰고, 추석 연휴 4일(24~27일)에만 48만 3000명이 찾았다. 평소 주말 2000명 안팎과 비교하면 약 60배 수준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19~27일 북항 친수공원 인근 CU 매출은 직전 9일(9월 5~13일)보다 76% 늘었고, 세븐일레븐은 42%, 이마트24는 15% 증가했다. 부산 동구 CU에서 '죠스바'와 '고래밥' 매출은 직전 주보다 각각 54%, 29% 올랐다. 오리온과 롯데웰푸드는 SNS로 '부캉이 마케팅'에 나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부산은 사찰 등 볼거리가 많은 경주와도 가깝다. 중국과 일본인, 동남아 사람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많이 찾는다"며 "부산 지역 매출이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