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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결산①] 金 40개 목표 달성 실패...효자 종목 주춤, 새 금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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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이 2026 아시안게임서 종합 3위를 지켰다
  • 금메달 39개로 목표 40개에 한 개 모자랐다
  • 농구·야구·축구가 효자 종목 공백 메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16일간 이어진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목표했던 종합 3위는 지켰지만, 금메달 목표 40개에는 한 개 모자랐다. 전통 효자 종목의 금맥이 다소 막혔던 반면, 예상하지 못했던 종목과 구기 종목 선전의 빛났다. 

한국은 지난 4일 폐막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로 중국(금 169·은 89·동 83), 일본(금 83·은 95·동 91)에 이어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도코나메 로이터=뉴스핌] 오상욱이 지난달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상욱은 한국 선수단 MVP를 차지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40~45개와 종합 3위를 목표로 잡았다. 한국 선수단은 목표 순위는 사수했지만, 금메달 목표 하한선에는 한 개가 모자랐다.

금메달 39개는 1982 뉴델리 대회 28개 이후 가장 적다. 2002 부산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까지 4연속 종합 2위를 지켰던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 49개, 종합 3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2022 항저우 대회(금 42)에 이어 이번 대회도 금맥을 더 뚫지 못했다.  

전체 메달 감소 폭도 컸다. 항저우에서는 금 42·은 59·동 89개로 총 190개를 수확했으나, 이번에는 150개로 40개나 감소했다. 금메달은 3개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16개, 21개 감소했다.

개최국이자 2위를 차지한 일본과의 격차도 더 벌어졌다. 항저우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42개, 일본이 52개로 10개 차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이 역대 최다인 금메달 83개를 따냈고, 한국과 격차가 44개로 벌어졌다.

[서울=뉴스핌] 대한체육회가 제시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 TOP 10 종목 예상 갯수와 실제 획득 갯수. (명령어 : 대한체육회가 제시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목표 TOP 10 종목 예상 갯수와 실제 획득 갯수를 입력해 그래픽 제작해줘.) [그래픽=CHAT GPT] 2026.10.05 football1229@newspim.com

◆흔들린 효자 종목...수영 6→1, 여자 양궁 사상 첫 '노골드'

전통 효자 종목의 부진이 전체 메달 수에 영향을 미쳤다. 대한체육회가 개막 한 달 전 제시한 주요 종목별 금메달 목표를 더하면 10개 핵심 종목에서만 32개였다.

양궁 5개, 수영·사격·펜싱·태권도 각각 4개, 배드민턴 3개, 근대5종·탁구·유도·e스포츠 각각 2개를 기대했다. 그러나 이들 10개 종목에서 실제 나온 금메달은 21개다. 당초 예상보다 11개가 적었다.

특히 한국의 전통적인 메달밭 종목이었던 양궁과 지난 대회 6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수영 경영에서 예상 밖 부진을 겪었다.

한국 경영은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에 그쳤다. 순위를 결정하는 금메달만 놓고 보면 6개에서 1개로 줄었다. '항저우 3관왕'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의 부상 여파가 아쉬웠다.  

양궁도 목표했던 금메달 5개를 채우지 못했다. 양궁 대표팀의 종합 성적은 금·은·동 나란히 3개씩 거두며 인도(금5·은2·동2)에 밀렸다.  

남자 리커브에서는 이우석(코오롱)이 남자 개인전 정상에 올랐고, 김우진(청주시청)·이우석·김제덕(예천군청)이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컴파운드에서는 김종호(현대제철)가 남자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여자 양궁에서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이윤지, 강채영(이하 현대모비스)과 오예진으로 꾸려진 여자 리커브 대표팀도 단체전 은메달에 그치면서 대회 8연패가 무산됐다.

여자 리커브 개인전 역시 오예진(광주은행)이 결승전에서 인도의 쿰쿰 아닐 모호드에게 슛오프 끝에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김제덕과 강채영이 나선 혼성 리커브 단체전도 동메달에 그쳤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임시현(현대모비스)이 혼성·여자 단체·개인전 3관왕을 차지한 것과 대비되는 성적이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강채영(왼쪽 첫 번째부터), 이윤지, 오예진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이 지난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종합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기록했다. 2026.10.05 football1229@newspim.com

탁구는 더 아쉬웠다.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했지만 동메달 3개에 머물렀다. 남자 단체와 여자 단체를 비롯해 시상대에는 올랐지만 금메달과 은메달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조차 따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권도는 금메달 4개 목표에 3개로 한 개 모자랐다. 품새에서 남녀 정상에 올랐다. 겨루기에서는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이 여자 67㎏초과급에서 마지막 금메달을 보태 아시안게임 사상 첫 겨루기 '노골드' 위기를 피했다.

사격에서는 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금메달 3개를 수확했지만 목표였던 4개에는 하나 부족했다. 배드민턴은 안세영(삼성생명) 등 대표팀이 금메달 2개를 따내 목표 3개에 미치지 못했다. 유도에서는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여자 57㎏급 정상에 올라 유일한 금메달을 책임졌다.

반대로 목표를 채운 종목도 있었다. 펜싱은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비롯한 대표팀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내 한국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금메달을 책임졌다. 오상욱은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 영광을 안았다. 다만 개최국 일본이 금메달 6개를 차지해 5회 연속 종합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근대5종에서는 성승민(한국체대)이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목표했던 금메달 2개를 채웠다.

e스포츠에서도 금메달 2개가 나왔다. '페이커' 이상혁(T1), '제우스' 최우제(한화생명), '캐니언' 김건부(젠지), '구마유시' 이민형(한화생명), '케리아' 류민석(T1), '제카' 김건우(한화생명)로 꾸려진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은 결승에서 대만을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광노(더 킹 오브 파이터즈 15), 배재민(철권 8), 연제길(스트리트 파이터 6)로 구성된 대전격투 남자 대표팀도 금메달을 차지해 40대 투혼을 보여줬다.

◆효자 종목 공백 메운 '새 금맥'...생업 포기 테크볼 이준석은 '투혼상'

효자 종목 부진 속에서 한국은 금메달 목표에 단 한 개 부족한 39개까지 도달했다. 기존 메달밭에서 빠진 금메달을 다른 종목들이 채웠기 때문이다.

한국이 따낸 금메달 39개 가운데 사전 핵심 10개 종목에서 나온 21개를 제외하면, 18개가 다른 종목에서 나왔다. 전체 금메달의 약 46.2%다.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도 22개였다. 항저우 대회의 20개보다 오히려 늘었다. 전체 금메달 숫자는 줄었지만 금메달이 나온 곳은 더 넓게 퍼졌다.

대회 초반부터 예상 밖의 금빛 소식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에서는 이준석이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곡선형 테이블 위에서 축구공을 주고받는 테크볼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종목이지만 첫 아시안게임부터 한국이 금메달을 만들어냈다.

전직 축구선수였던 이준석은 대회 출전을 위해 생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준석은 한국 선수단의 '투혼상'을 수상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이준석이 지난달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이라크)를 세트스코어 2-0(12-11 12-5)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석은 한국 선수단 투혼상을 수상했다. 2026.10.05 football1229@newspim.com

중앙아시아 전통 레슬링 종목인 쿠라시에서도 새로운 역사가 나왔다. 김민영(한국체대)이 여자 87㎏초과급 결승에서 스류리링(대만)을 5-0으로 꺾으며 한국 쿠라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여자 78㎏급에서도 모수민(한국체대)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카누에서는 금메달 2개가 나왔다. 조광희·김효빈(이상 울산광역시청), 장상원(인천연수구청), 최민규(국민체육진흥공단)는 남자 카약 4인승 500m에서 1분 22초 587의 기록으로 중국을 0.255초 차로 따돌리며 한국의 이 종목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조광희와 김효빈은 남자 카약 2인승 500m에서도 정상에 올라 나란히 이번 대회 2관왕이 됐다. 

기계체조에서도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여서정(제천시청)은 여자 도마에서 14.483점을 받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2009년생 황서현(인천체고)은 여자 평균대에서 14.700점으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86 서울 대회 서선앵 이후 40년 만이었다. 10대 선수였기에 더욱 화제가 됐다. 

요트에서도 금메달 2개가 나왔다. 남자 요트 간판 하지민(해운대구청)은 남자 딩기에서 아시안게임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지운(대천서중)은 남자 소년부 딩기에서 마지막 두 차례 레이스를 통해 4위에서 1위로 올라서는 역전극을 펼쳤다.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여자 리드 결승에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8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

골프에서는 김주형이 남자 개인전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한국 남자 골프 선수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오른 것은 2010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었다. 김주형과 김성현, 문도엽은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목표에 근접할 수 있었던 이유다. 전통적으로 금메달을 쏟아내던 몇몇 종목의 힘은 줄었지만, 기존에 주력 메달 종목으로 분류되지 않았던 곳에서 새로운 금맥은 발견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지난달 20일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아이치 국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6 2026.10.05 football1229@newspim.com

◆'金 3개' 농구의 반격...야구 5연패·남자축구 4연패

구기 종목의 활약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가장 뚜렷한 성과 가운데 하나였다. 특히 아시아 무대에서 경쟁력을 다소 잃었다고 평가받았던 농구에서만 금메달 3개가 쏟아졌다.

남자 농구 5대5 대표팀은 이현중(포틀랜드 산하 립 시티 리믹스), 이정현(소노), 유기상(LG), 문정현(KT), 변준형·문유현(이상 정관장), 여준석(시애틀대), 이우석(국군체육부대) 등을 앞세워 결승에서 일본을 꺾었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이자 통산 다섯 번째 정상이다. 지난 대회 노메달 굴욕을 완전히 씻었다. 또한 '핵심' 이현중의 미국프로농구(NBA) 도전 스토리가 전해지며, 국민들의 이목이 더 집중되기도 했다. 

남자 농구 3X3 대표팀도 새 역사를 썼다. 이주영·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가 결승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꺾으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3X3 농구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3X3 대표팀도 동메달을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어 여자 5대5 대표팀까지 정상에 올랐다. 강이슬(우리은행), 허예은(KB), 안혜지·최이샘·이소희(이상 BNK), 이해란·강유림(이상 삼성생명), 진안(하나은행) 등을 앞세운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을 제압했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우승이다. 특히 4강전에서 223cm의 최장신 장쯔이가 버티는 중국을 꺾는 이변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 한국 농구는 4개의 금메달 중 3개를 가져왔다. 프로농구가 아시안게임 성과에 힘입어 인기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지난달 26일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아이치 국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 2026.10.05 football1229@newspim.com

야구와 남자 축구도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끈 야구대표팀은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5연패를 완성했다. 대표팀 1선발로 거듭난 곽빈(두산 베어스)이 조별리그 첫 경기 대만전과 결승 일본전에서 역투를 펼치며 우승을 이끌었다. 

남자 축구도 엄지성(스완지 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베스테를로), 김지수(브렌트퍼드), 이영준(그라스호퍼 취리히) 등을 앞세워 결승에서 일본을 꺾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에 이어 사상 첫 아시안게임 4연패다.

여자 핸드볼도 정상에 복귀했다. 류은희·권한나(이상 부산시설공단)가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나란히 9골을 넣었고, 김보은(삼척시청)이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골키퍼 박새영도 12개의 슈팅을 막아내며 27-23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6전 전승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다만 남자 핸드볼은 지난 대회 이어 이번에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남녀 배구 대표팀은 지난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모두 메달을 따지 못해 '2회 연속 동반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배구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약화가 더욱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함께 위기를 겪었던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농구와 대비되는 성과다. 

그럼에도 한국은 농구 3개에 야구, 남자 축구, 여자 핸드볼을 더해 단체 구기 종목에서만 금메달 6개를 얻었다. 전통 효자 종목에서 빠진 금메달을 구기 종목이 상당 부분 메운 셈이다.

[도요타 로이터=뉴스핌] 한국 23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이 지난 3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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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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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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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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