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동나비엔이 지난해 해외매출 1조원을 넘기며 성장했다.
- 귀뚜라미는 냉방·공조·에너지로 사업다각화를 확대했다.
- 국내 보일러 시장은 성숙해 해외·비보일러가 돌파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귀뚜라미, 냉방·공조·에너지 분야로 사업 다각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보일러업계 '빅2'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의 성장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국내 보일러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경동나비엔은 해외 시장으로, 귀뚜라미는 사업다각화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전체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귀뚜라미 역시 비보일러 매출 비중이 70%에 달한다.
국내 보일러 시장은 석탄·석유에서 가스로 주력 연료가 바뀌었지만 2000년대 이후 신규 수요가 급감했다. 현재는 노후 제품 교체 수요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 북미·유럽에서는 난방을 넘어 냉방·공기조화를 아우르는 HVAC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주거용뿐 아니라 상업시설·데이터센터·산업현장으로 수요처도 확대되면서 보일러업계의 사업 확장도 빨라지고 있다.
◆ 경동나비엔, 북미·유럽 등 해외 유통채널 지속 확장
6일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의 지난해 매출 1조5022억 가운데 해외 매출이 1조원(1조438억원)을 넘으며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지난 2021년 7000억원대이던 해외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며 1조원을 넘겼다.
경동나비엔은 고효율 보일러 및 온수기를 기반으로 미주 판매 확대를 핵심 성장 축으로 삼아, 미주를 비롯해 유럽과 중국, 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유통 채널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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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의 대형 온수 사용 문화나 유럽의 히트펌프 중심 난방에 발 맞춰 경동나비엔은 일찌감치 북미와 유럽을 겨냥한 현지화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였다. 철저한 품질 관리와 뛰어난 에너지 효율로 신뢰도가 쌓이면서 북미와 러시아, 유럽, 중앙아시아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과 탄소 배출 규제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나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력을 갖춘 K-보일러의 위상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보일러 업체들이 성장 정체에 빠진 내수보다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 귀뚜라미, 냉방·공조·에너지 분야로 사업 다각화
반면 지난해 기준 귀뚜라미그룹 계열사 전체 매출은 1조6100억원으로 2000년 이후 5배 이상 성장했고, 비보일러 사업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에 달한다.
귀뚜라미는 2000년대부터 보일러 중심에서 냉방·공조·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냉난방공조 기술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2차전지, 원자력발전소, 조선,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주요 계열사중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냉각탑, 신성엔지니어링은 2차전지용 드라이룸 시스템, 센추리는 원전 및 특수선 냉동공조기기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과 비 보일러쪽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단순한 난방기기 제조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냉난방공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