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미코젠이 8일 UltiMax G2로 항체 생산성 1위를 기록했다
- 트라스투주맙은 최대 34%, 사시투주맙은 7% 높았다
- 자체 배지·맞춤형 피드 확대와 송도 CMO를 병행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글로벌 상용 배지 최고 조합 대비 항체 생산량 최대 34% 높아
자체 개발 배지·맞춤형 피드 조합 20개 비교군 중 최고 생산량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소재·헬스케어 전문기업 아미코젠이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배지 'UltiMax G2'를 활용한 항체 생산량 비교평가에서 글로벌 상용 배지보다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일부 항체 배양 조건에서 글로벌 상용 배지 최고 조합 대비 최대 34% 높은 생산량을 확인하면서 자체 배지와 맞춤형 피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
8일 아미코젠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의 '2026년 바이오 원부자재 사용자 테스트 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 동물세포 배양 평가에서 자체 개발 배지와 피드 조합이 트라스투주맙과 사시투주맙 항체 생산량 비교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국햄스터난소(CHO) 세포 기반 안정 발현 세포풀에서 항체 5종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글로벌 주요 배지 기업의 기본배지·피드 조합 12종과 아미코젠의 UltiMax G2 기반 조합 8종 등 총 20개 조합을 대상으로 동일한 조건에서 항체 생산량(Titer)을 비교했다.
평가 결과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성분인 트라스투주맙 배양에서 'UltiMax G2+Feed S-2' 조합은 2.27g/L로 20개 조합 중 가장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UltiMax G2+Feed S' 조합은 2.23g/L로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상용 배지 비교군 가운데 생산량이 가장 높았던 조합의 1.69g/L와 비교하면 각각 약 34%, 31.5% 높은 수준이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트로델비'의 항체인 사시투주맙 배양에서도 'UltiMax G2+Feed S-2' 조합이 약 4.0g/L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상용 배지 비교군 최고치인 3.75g/L보다 약 7% 높은 수치다. 'UltiMax G2+Feed S' 조합은 3.74g/L로 글로벌 상용 배지 최고 조합과 유사한 생산량을 나타냈다.
이번 비교는 배양 과정에서 영양분을 추가 공급해 단백질 생산량을 높이는 유가식(Fed-batch) 배양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가식 배양은 바이오의약품 상업생산에 널리 활용되는 공정이다.
피드를 추가하지 않고 기본배지만 비교하는 회분식(Batch) 배양에서도 UltiMax G2는 총 22개 기본배지 가운데 트라스투주맙 0.85g/L, 사시투주맙 1.46g/L로 각각 가장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 사용된 Feed S-2는 아미코젠이 자체 개발한 Feed S를 CHO-GS 계열 세포주에 맞춰 추가 최적화한 맞춤형 피드다. 회사는 자체 배지인 UltiMax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세포주와 생산공정 특성에 맞춰 배지와 피드의 조성을 조정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모든 항체와 세포주에서 높은 생산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아달리무맙과 베바시주맙 등 일부 항체와 숙주 세포주에서는 생산성 차이가 나타났다. 아미코젠은 이번 평가에서 확보한 항체·세포주별 데이터를 분석해 피드 조성을 추가로 개선하고 고객 맞춤형 배지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미코젠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배지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인천 송도 공장을 활용한 세포배양배지 위탁생산(CMO) 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상업생산 단계에 진입한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기업에는 기존 생산공정에서 사용하던 고유 조성 배지를 송도 공장에서 위탁생산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에 적용된 배지를 변경할 경우 비교동등성 평가와 규제 관련 절차 등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사업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기존 공정을 유지하면서 국내 공급선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공급처 외에 추가 생산처를 확보하는 이중 소싱(Dual Sourcing)을 통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공급 중단 위험을 분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면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 있거나 아직 배지를 확정하지 않은 기업과 연구기관에는 UltiMax G2와 Feed S 등 자체 개발 제품을 공급한다. 고객사의 세포주 특성에 따라 Feed S-2와 같은 맞춤형 피드를 개발해 공정개발 단계부터 적용하는 방식이다.
아미코젠은 공정개발 초기부터 자체 배지를 적용한 고객사가 향후 임상과 상업생산 단계에서도 해당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 공장은 분말과 액상 배지 생산라인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연구용 소량부터 상업생산 물량까지 동일한 품질관리 체계 아래 공급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KBIOHealth 평가와 별도로 글로벌 바이오 소재 공급사와 자체 배지에 대한 공동 평가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다양한 항체와 세포주에서 성능 데이터를 추가 확보하고 고객별 배지·피드 최적화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창빈 아미코젠 바이오텍사업본부장은 "이미 상업생산 단계에 진입한 고객에게는 위탁생산을 통해 공급 안정성과 리스크 분산을 제공하고, 신약 및 초기 공정개발 단계의 고객에게는 고성능 자체 배지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인 수급을 지원하는 것이 아미코젠 세포배양배지 플랫폼 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UltiMax G2와 맞춤형 피드가 일부 항체 생산 조건에서 글로벌 상용 배지와 경쟁할 수 있는 생산성을 확인했다"며 "배지 성능은 타깃 단백질과 세포주에 따라 민감하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현재 평가를 진행 중인 국내외 고객사의 세포주에 맞춰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