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주중한국대사관이 11일 베이징서 K-푸드 페스타를 성황리에 마쳤다
- 사흘간 24만명 몰려 한국 라면·한식 인기를 확인했다
- 대사관은 왕징을 한식 명소로 키우고 교류를 넓히겠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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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진출 모색, 음식 매개로 한중 양국 국민간 교류 증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한국 식품과 한식이 중국 베이징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국 라면과 김, 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에 K팝과 태권도 공연, 음식 만들기 체험을 결합한 축제에 사흘간 24만명이 찾으며 K-푸드의 현지 인기를 확인했다.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 왕징 기린사 앞 광장에서 개최한 '2026 K-푸드 페스타'가 중국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국 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음식을 매개로 한중 양국 국민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약 50개의 홍보·판매 부스가 설치됐다. CJ와 풀무원, 하이트진로, 국순당, 정관장, 빙그레, 롯데칠성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식품기업들이 라면과 김, 과자, 주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총 24만명이 방문했으며, 일부 부스에서는 준비한 상품과 식재료가 조기에 소진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 라면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라면월(Ramen Wall)'과 즉석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한강라면' 체험 공간이 인기를 끌었다. 중국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직접 비교하고 맛보며 현지 판매처와 구매 방법을 문의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식도 축제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베이징 지역 한식당 약 20곳이 참여해 김밥과 떡볶이 등 길거리 음식부터 김치전, 육개장, 족발, 갈비찜까지 31종의 메뉴를 선보였다. 식당별 메뉴 중복을 줄인 공동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한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참여 확대는 주중한국대사관과 북경한국인회 등이 추진한 한식당협의체 재결성의 성과이기도 하다. 협의체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왕징을 베이징의 대표적인 한식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공동 홍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먹거리뿐 아니라 K팝 댄스와 태권도 공연, 김치·전통 디저트 만들기 등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서는 노재헌 주중국한국대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관계 발전을 기원하는 시루떡 나눔 행사도 열렸다.
노재헌 대사는 "음식은 양국 국민이 서로를 가장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매개"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과 한중 간 우호 증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품 판매를 넘어 중국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음식을 맛보고 문화를 경험하는 체험형 축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사관은 식품기업과 한식당, 교민단체, 유관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 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각지에서 한국 음식과 문화를 접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