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라이카가 12일 2026 LOBA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 대상은 러시아 다미르 파이줄린, 신인상은 미국 라일라 스티븐스다.
- 첫 우먼 그랜트는 이탈리아 발렌티나 시니스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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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독일 광학 카메라 기업 라이카(Leica)가 국제 사진상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LOBA)'의 2026년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46회를 맞은 LOBA는 35mm 소형 필름 카메라 '우르-라이카(Ur-Leica)' 개발자인 오스카 바르낙을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다룬 사진 작업을 평가한다. 올해부터는 여성 사진가의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는 'LOBA 우먼 그랜트(Women Grant)' 부문이 신설됐다.
2026 LOBA 대상은 러시아의 다미르 파이줄린, 신인상은 미국의 라일라 앤마리 스티븐스가 선정됐다. 제1회 LOBA 우먼 그랜트 수상자로는 이탈리아의 발렌티나 시니스가 이름을 올렸다.
대상을 받은 다미르 파이줄린의 연작 '자연 보존은 우리 자신을 보존하는 것'은 러시아 남부 북캅카스 다게스탄 산악 지대의 생태와 주민들의 일상을 기록했다. 파이줄린은 2020년 다게스탄을 처음 방문한 후, 2021년부터 현지로 거처를 옮겨 생활 양식의 급변 양상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수행했다.

신인상 수상자인 라일라 앤마리 스티븐스의 연작 '클레이턴 자매 프로젝트'는 퀴어 공동체의 가족 형태와 흑인 여성의 세대 간 계승을 다뤘다. 뉴욕 퀸즈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이턴으로 이주해 공동 주거하는 작가의 두 자매와 네 조카를 중심으로 여성 공동체의 결속 구조를 기록했다.
신설된 LOBA 우먼 그랜트의 첫 수상자인 발렌티나 시니스는 이라크 쿠르디스탄에서 진행한 '마지막 나비들' 프로젝트를 확장한다. 시니스는 거주지를 떠나 무장 조직에 참여한 쿠르드족 여성 대원들의 삶을 취재했으며, 지원금을 통해 완성할 후속 결과물은 2027년 LOBA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26 LOBA 심사위원인 카린 렌-카우프만은 올해 출품작들이 다양한 주제와 표현 방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LOBA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카메라 장비가,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라이카 Q3 카메라가 전달됐다. 우먼 그랜트 선정자에게는 창작 지원금과 라이카 Q3, 제작 공정 멘토링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선정작들은 독일 베츨라에 위치한 에른스트 라이츠 뮤지엄(Ernst Leitz Museum)에 전시된 뒤 글로벌 라이카 갤러리와 주요 사진 축제에서 순회 공개된다.
올해 '라이카 명예의 전당(Leica Hall of Fame Award)' 수상자로는 멕시코 사진가 그라시엘라 이투르비데가 선정됐다. 라이카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민속 문화를 기록해 온 이투르비데의 생애 공로를 기려 해당 상을 수여했다.
세부 심사 결과와 전시 정보는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공식 웹사이트와 라이카 카메라 본사 채널에서 열람할 수 있다.
whit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