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게티이미지는 12일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비상장사 전환을 발표했다
- 셔터스톡 합병 무산과 AI 경쟁 속 21억달러 부채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 구조조정 뒤 게티 가문과 KED가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세계적인 이미지 제공업체 게티이미지가 12일(현지시간)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비상장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되고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와의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21억 달러에 이르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한 결과다.
게티이미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무너졌다. 이날 오후 1시 23분 게티이미지는 전장 대비 62.84% 급락한 0.0178달러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썼다. 거래량은 1084만 주로 몰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지난달 말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면서 주식은 현재 장외시장(OTC)에서 거래되고 있다.
폭락 이유는 분명하다. 회사가 공시한 위험 요인에 따르면 구조조정안이 실행되면 기존 보통주 주주들은 어떤 보상도 받거나 보유하지 못한다. 주식이 사실상 소각된다는 뜻이다.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게티 가문 계열사와 코크에쿼티디벨롭먼트(KED)가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한다. 두 투자자는 최대 5억3300만 달러의 신규 자본을 투입하기로 했다.
KED는 미국 최대 비상장 기업 중 하나인 코크의 투자·인수 전담 조직이다. 2012년 이후 400억 달러 넘는 자금을 지분 투자와 인수에 투입했다. 코크 계열사들의 매출은 1250억 달러를 넘고 전 세계에서 13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절반가량이 미국 근무다.
마이크 해리스 KED 수석전무 겸 공동대표는 "게티이미지는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이미지를 제공하는 독보적이고 핵심적인 공급원"이라며 "회사의 미래에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고 게티 가문과 함께 이번 거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채권자들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무담보 채권자의 83.5%가 2억7000만 달러 규모 선순위 무담보채를 소각하는 데 동의했고, 담보부 채권과 기간대출 보유자 약 89%와 리볼빙 신용한도 대주 전원이 이자 부담을 줄이고 만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게티이미지는 수일 안에 회생계획안 승인 절차를 시작하고 수주 안에 사전 조율된 챕터11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미국 내 일부 법인으로 한정된다. 구조조정은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번 절차의 목적을 "영업 역량은 유지하면서 비영업 법적 책임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에는 신주인수권(워런트) 관련 소송이 위험 요인으로 적시돼 있다.
KED는 절차 기간 최대 1억4300만 달러를 지원한다. 회사는 거래처 대금을 평소대로 전액 지급하며 콘텐츠 기여자와 파트너, 고객, 직원에게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피터스 게티이미지 최고경영자(CEO)는 "30년 넘게 매우 성공적이고 차별화된 사업을 운영해왔다"며 "게티 가문과 KED, 대주단의 확고한 지지 덕분에 사업 투자를 가속하고 장기적 성공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크 게티 공동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거래는 사업의 저력과 앞으로 보이는 상당한 성장 잠재력에 기반한 것"이라고 했다.
게티이미지는 로이터, AP통신과 경쟁하며 언론용 사진과 영상을 공급해왔다. 게티이미지와 아이스톡, 언스플래시 브랜드를 운영하며 60만 명 넘는 콘텐츠 제작자, 360곳 이상의 콘텐츠 파트너와 협업한다. 해마다 16만 건 넘는 뉴스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취재한다.
2022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증시에 복귀할 당시 기업가치는 약 48억 달러였다. 14년간 비상장으로 있다가 돌아온 길이었다. 그러나 지난 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74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상장 당시보다 99%가 빠진 셈이다.
6월 30일 기준 총부채는 약 21억 달러로 시가총액의 100배가 넘었다. 회사는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재무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전략적 자금 조달 방안과 재무구조 개선책을 검토 중이라는 이유였고, 구겐하임증권을 자문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