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 오마르 의원 측이 자택 압수수색을 전례 없는 권력 남용이라 비판했다
- 민주당 지도부는 중간선거를 앞둔 정적 겨냥 수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 폭스뉴스는 압수수색이 오마르 의원의 이민 서류 사기 수사와 관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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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3주 앞두고 현직 의원 자택 압색 논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 측이 12일(현지시간) 자택 압수수색에 대해 "전례 없는 권력 남용"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도 중간선거를 3주 앞둔 시점을 문제 삼으며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오마르 의원실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의 국토안보부(DHS)가 벌인 이번 압수수색은 터무니없는 권력 남용이자, 정적을 겨냥해 연방 법 집행을 무기화하는 전례 없는 확대"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도널드 트럼프는 선동적인 발언으로 오마르 의원을 집요하게 겨냥하며 거듭 표적으로 만들어왔다"며 "이제 그 공격이 무의미한 연방 압수수색으로까지 번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마르 의원은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어떤 대통령도 연방정부의 권한을 이용해 정적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압수수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캐서린 클라크 원내총무, 피트 아길라 코커스 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공동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의 오마르 의원 자택 압수수색은 매우 우려스러우며, 대통령의 정적을 겨냥한 연방정부의 부패한 무기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년간 트럼프와 극우 세력은 오마르 의원을 향해 저열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비난을 퍼부어왔다"며 "이제 중간선거를 30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그의 폭력적인 대규모 추방 기구가 정당하게 선출된 연방 의원과 그 가족의 집에 들이닥쳤다"고 지적했다.
지도부는 법무부와 국토안보부의 "통제를 벗어난 권력 남용에 대해 전면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개별 의원들의 비판도 거셌다. 로 칸나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엑스(X)에 "이런 식으로 정적을 겨냥한다는 것 자체가 섬뜩하다"며 "무슬림계 미국인과 무슬림 의원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우려스럽다. 양식 있는 미국인이라면 일어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적었다.
시드니 캄라거도브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이번 사건을 "극단적 파시즘"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순전한 권력 남용"이라며 "트럼프는 연방정부를 무기화해 오마르 의원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을 확대하고, 중간선거를 앞두고 그를 흔들며, 대통령으로서의 실패에서 눈을 돌리게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폭스뉴스는 수사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수색이 오마르 의원의 이민 서류에 대한 형사 사기 수사와 관련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서류는 소말리아 태생으로 귀화한 오마르 의원이 어린 시절 고인이 된 아버지가 작성한 것이다.
오마르 의원과 그 가족을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은 수년간 돌았다. 전 남편 아메드 누르 사이드 엘미가 사실은 오빠이며 결혼이 그의 체류 자격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오마르 의원은 이를 부인해왔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