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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③ 하늘에서 드론이 내려와 '여기, 햄버거 세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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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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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퇀이 7일 선전 인재공원에서 드론 음식 배달을 선보였다
  • 주문 20여 분 뒤 드론이 햄버거를 지정 투입구에 정확히 배달했다
  • 선전은 드론·로봇·자율주행 기술이 일상에 자리 잡은 혁신도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판 카톡 위챗으로 QR코드를 스캔하자 메이퇀(美团) 배달 앱이 열렸다. 앱에 표시된 '드론 배달 음식' 코너를 누르자 드론 음식 배달 지역명이 나오고 곧바로 메뉴 선택 단계로 이동한다. 메뉴를 고르고 다시 정확한 투입구(드론 도착) 위치를 입력하자 배달 성공 표시와 함께 약 20분~25분 후인 17시 20분~17시 25분에 배달될 거라는 공지가 뜬다.

10월 7일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인재공원(人才公园). 8일 개막하는 월드옥타의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취재를 위해 하루 앞서 선전에 도착한 뉴스핌 기자는 바오안 공항에서 호텔에 도착한 뒤 짐을 풀자마자 메이퇀 드론 음식 배달 서비스를 취재하러 이곳 인재공원을 찾았다.

선전시 난산구 인재공원 권역은 무인 음식 배달과 로보택시 등 선전의 신기술이 거리로 나오는 거대한 실험 무대라며 중국인 친구가 선전에 가면 한번 찾아보라고 추천해 준 곳이었다. 인재공원 일대는 특히 중국 최대 음식 배달 플랫폼 기업 메이퇀이 선전에서 운영하는 수십 곳의 무인기 음식 배달 야외 매장 중 하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외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이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인재공원 일대 하늘위로 마천루 화룬금융빌딩이 치솟아 있고, 그위로 음식배달 드론이 공원 음식 투입구를 향해 음식을 날라오고 있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3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10월 10일 광둥성 선전시 인재공원에서 중국 메이퇀 음식배달 드론이 주문 음식을 가지고 취식구 배달처에 내려앉고 있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3 chk@newspim.com

인재공원에서는 '미사일 빌딩', '옥수수 빌딩'으로 불리는 선전시 난산구의 랜드마크 초고층 화룬금융빌딩이 정면으로 바라다보인다. 이곳 인재공원은 인근 홍콩과 맞닿은 호수 같은 바닷가를 끼고 있는 천혜의 시민 휴식처다.

매뉴얼대로 드론 음식 배달 서비스를 주문하는 데는 채 2분이 걸리지 않았다. 일반 음식 주문과 별반 차이가 없다. 좀 다른 건 음식값에 포장료 1.1위안과 배송비 11위안이 더 든다는 점이다. 기자가 주문한 메뉴는 콜라와 감자튀김이 든 40위안짜리 햄버거인데 청구 금액은 52.1위안이었다.

주문을 마친 지 약 20분쯤 됐을까. 어디선가 낯선 프로펠러 소리가 들린다. 반사적으로 소리 나는 쪽을 쳐다보니 마천루 옥수수 빌딩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음식 상자를 잡은 드론이 나타났다. 드론은 공중에 잠시 멈춘 채 음식 투입구를 향해 거리와 착륙 지점을 조율하는 것 같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외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이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인재공원에서 주민이 자녀와 함께 방금 드론이 배달해 투입구에 넣어놓은 음식을 취식구에서 꺼내고 있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3 chk@newspim.com

드론은 약 2.5m 높이의 음식 투입구 옥상에 정확히 내려앉았다. 곧바로 옥상 문이 열렸고 드론은 가져온 음식을 열린 문으로 밀어 넣었다. 배달을 마친 '드론 기사'가 떠난 뒤 여러 개 번호의 취식구 중 앱에 찍힌 번호를 스캔하자 방금 드론이 가져온 햄버거 주머니가 나온다. 따뜻한 햄버거에 콜라 얼음도 그대로다.

진짜 드론 기사가 오토바이 택배 기사 대신 하늘에서 햄버거 세트를 배달해 온 것이다. 서울로 치면 한강 고수부지에 앉아서 짜장면을 배달해 먹는 것과 진배없는 일이다. 선전의 첨단 기술은 더 이상 실험실이나 전시장에 머물지 않는다.

드론 음식 배달이든 무인 로봇택시든 선전의 첨단 기술은 주민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세계인들에게 미래를 보여주자.' 10일 찾은 화창베이 전자상가엔 APEC 정상회의 선전물이 가득했는데 유독 이 구호가 눈에 들어왔다. 선전 사람들은 지금 미래를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 갔다.

10일 코트라 선전 무역관에서 만난 박영훈 관장은 선전의 기술 경쟁력은 기술 개발과 부품 공급 시장, 제품 생산 기업, 서비스와 제품 소비 시장이 한 도시 내 근거리에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기술을 제품으로 구현하고 실제 이용 환경에서 시험한 뒤 사업으로 확장하는 과정이 효율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외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이 드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인재공원의 푸른 하늘 위로 마천루 빌딩이 솟아있고 그 위로 음식 배달 드론과  여객기가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3 chk@newspim.com

유비테크 등이 소재한 난산구가 선전 첨단 기술의 메카라면 화창베이(华强北)는 부품과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선전 기술 생태계의 또 다른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10일 오후 선전 푸톈구의 코트라 무역관을 나와 곧바로 들른 화창베이 거리는 3년여 전 팬데믹 때에 비해 말도 못 하게 번화해졌다.

전에 비해 드론 부품 전시·판매장과 스마트 로봇 매장, 관련 부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이 눈에 띄었다. 화창베이는 도매 위주의 시장이지만 1·2층은 단품도 도매가로 판매한다. 화창베이 상가는 통신·전자·전기·기계, 특히 최근 핫한 로봇·드론 등 전 분야에 걸쳐 B2B, B2C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다.

화창베이는 얼마 전 부품이 급히 필요한 미국의 한 사업가가 커다란 트렁크를 메고 선전에 와서 로봇 부품을 쇼핑해 갔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그곳이다. 이번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참석차 호주에서 온 한인 기업가도 선전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화창베이를 둘러보겠다며 부리나케 달려 나갔다.

화창베이에 오면 필요한 부품을 찾으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지 않아도 된다. 다양한 전자부품과 제품을 한꺼번에 살펴보고 비교한 뒤 신속하게 손에 넣을 수 있다. 부품 주문과 구입, 시제품 제작, 제품 개선에 있어 화창베이만큼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적인 곳이 없다. 화창베이의 미용기기 업체 사장은 10일 기자에게 특정 제품 주문의 경우 통상 한 달이 소요되는 것도 우리는 3~4일이면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광둥성 선전시 화창베이 전자상가 거리의 한 빌딩안에 로봇 매장을 알리는 홍보 간판이 설돼 있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3 chk@newspim.com

혁신 도시로서 스마트 제조를 선두에서 견인했던 선전은 통신·배터리·전기차를 넘어 지금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과 자율주행 등 새로운 산업 분야로 혁신 기술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스마트 제조업과 탄탄한 부품 공급망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 제품 생산과 서비스를 선도하고, 한 단계 앞선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드론이 음식을 나르고 자율주행차가 중심 도로를 쌩쌩 질주하는 풍경은 선전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선전의 기술은 연구실이 아닌 도로와 공원, 공장과 상점,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옛날 선전이 1호 경제특구로서 개혁개방의 실험장이었다면 지금은 도시 전체가 첨단 신기술 시연장이자 또 다른 실험 무대가 되고 있다. 중국 선전은 이제 과거의 성취가 아닌 성큼 현실로 다가온 미래를 보여주겠다며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다리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 광둥성 선전시 화창베이 전자상가 거리 입구에 2026년 중국 APEC 개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3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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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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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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