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블랙스톤 보유 에어트렁크가 13일 싱가포르 리츠 IPO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 고금리와 증시 변동성에 따른 투자 수요 위축이 연기 배경으로 작용했다
- 에어트렁크는 배당수익률 인상과 공모 규모·시기를 계속 검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적인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보유한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운영사 '에어트렁크(AirTrunk)'가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 수요 위축으로 싱가포르에서 추진 예정이었던 부동산투자신탁(REIT·리츠)의 기업공개(IPO)를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트렁크는 당초 이달 초부터 시작하려 했던 공모 절차를 연기했다.
에어트렁크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리츠 배당수익률을 기존 구상했던 5.5%에서 약 6%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그러나 지난 9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한 예측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츠는 차입 비용(조달 금리)에 민감해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 수익성 압박을 크게 받는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주요 리츠 지수는 지난 7월 말 이후 약 12% 하락했다. 최근 필리핀 통신사 PLDT의 데이터센터 자회사 역시 고금리를 이유로 리츠 IPO를 내년으로 연기한 바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들의 미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면서 상장 차질이 잇따르는 분위기다. 지난주에는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호주의 데이터센터 운영사 '퍼머스 그리드(Firmus Grid)'가 목표 기업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요 부진으로 IPO를 전격 철회하기도 했다.
에어트렁크 측은 이번 공모 규모와 시기 등 세부 사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회사 및 블랙스톤 측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15년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된 에어트렁크는 호주, 홍콩,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4년 블랙스톤과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240억 호주달러(약 22조 5천억 원)에 인수했으며, 이는 블랙스톤의 아·태 지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