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4일 미국 금리 상승에 현금흐름이 핵심 투자 지표로 부상했다.
- 고금리에는 잉여현금흐름이 풍부한 기업이 조달 부담을 견뎠다.
- COWZ 등 현금 부자 기업을 담은 ETF가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잉여현금흐름 풍부한 종목만 담은 ETF
대표 펀드 COWZ 1년간 26% 수익률
이 기사는 10월 14일 오전 12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를 뚫고 오르는 등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자 현금흐름이 개별 종목의 핵심 투자 지표로 부상했다.
특히 당기순이익보다 잉여현금흐름(FCF)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의견이다. 장부상 이익보다 기업이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하는 잉여현금흐름을 강력하게 창출하는 업체가 고금리 여건을 버틸 수 있다는 얘기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레이 달리오는 최근 CNBC와 인터뷰를 갖고 "기업들이 겉으로 이익 성장을 발표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신기술 투자와 설비 확장 지출이 많아 실제 잉여현금흐름(FCF)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모간 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전략가 역시 보고서를 통해 "고금리 기조 속에서 어닝 시즌의 문턱이 높아졌다"며 "잉여현금흐름(FCF) 이익률이 높고, 이익 변동성이 낮으며, 대차대조표가 탄탄한 고품질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리가 상승 흐름을 타거나 고금리 여건이 지속되는 상황에 풍부한 잉여현금흐름(FCF)을 꾸준히 창출하는 기업이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을 감내하고, 불리한 매크로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방어력을 보인다는 사실은 주식시장의 오랜 역사를 통해 입증됐다.
잉여현금흐름(FCF)은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에서 설비투자 등을 제외하고 남은 순수 현금을 의미한다. 새로운 사업을 벌이거나 공장을 건축할 때 은행 대출이나 채권 발행에 의존하지 않고 이미 손에 쥔 현금으로 해결할 수 있어 조달 비용이 치솟아도 해당 업체의 이자 비용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잉여현금흐름(FCF)이 꾸준히 현금성 자산을 대규모로 축적해 둔 기업의 경우 고금리 환경에서 예금이나 단기 금융 상품을 통해 이자 수익을 올릴 수도 있어 실적 방어 효과를 거두기도 한다.
잉여현금흐름(FCF)은 배당과도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변수다. 배당은 회계상 당기순이익이 아니라 실제 기업이 손에 쥔 현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장부상 이익이 많아도 현금이 없는 기업은 경기 침체나 그 밖에 위기가 발생할 때 배당을 삭감하거나 중단하지만 현금흐름이 꾸준한 기업은 주주에게 약속한 배당을 충분히 감당해 낸다.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워렌 버핏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서한을 통해 수십년에 걸쳐 잉여현금흐름(FCF)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본 조달 비용이나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때 추가적인 자본 지출 없이도 꾸준히 현금을 짜낼 수 있는 기업이 최고의 기업이라는 논리는 버핏의 핵심 투자 원칙이다.
고금리 여건에 잉여현금흐름(FCF)의 중요성은 재무학 이론부터 투자가들의 의견까지 뒷받침하는 정설에 해당하는 셈이다.
헤지펀드 업체 브리지워터의 수장 달리오는 이번 CNBC와 인터뷰에서 강력한 잉여현금흐름(FCF)을 갖춘 '현금 부자' 종목 또는 이들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매입을 추천했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잉여현금흐름(FCF)이 풍부한 기업만을 골라 담은 펀드로 COWZ(Pacer US Cash Cows 100 ETF)와 VFLO(VictoryShares Free Cash Flow ETF), CALF(Pacer US Small Cap Cash Cows 100 ETF), COWG(Pacer US Large Cap Cash Cows Growth Leaders ETF) 등이 꼽힌다.
미국 잉여현금흐름(FCF) ETF 시장의 독보적인 대장주로 꼽히는 COWZ는 대형주 지수인 러셀 1000 기업 중 기업 가치 대비 잉여현금흐름(FCF) 규모를 뜻하는 잉여현금흐름 수익률(FCF Yield)이 높은 상위 100개 종목을 선별한 뒤 가중치를 부여해 비중을 두는 형태로 운용하는 펀드다.
AI 모델을 이용한 자산운용사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고평가된 성장주를 걸러내고 실제 강력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도 저평가된 우량 가치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주로 에너지와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 섹터의 종목들이 편입되고, 고금리 방어력이 강하다는 평가다.
펀드는 러셀 1000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을 기본 모수로 하되 업종 특성상 일반적인 방법으로 잉여현금흐름(FCF) 산출이 어려운 금융 섹터를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향후 2개년 예상 실적에서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FCF)이나 순손실이 예상되는 부실 기업도 탈락시킨 뒤 남은 기업들 가운데 잉여현금흐름(FCF) 수익률이 높은 상위 100개 종목들을 편입한다.
잉여현금흐름 수익률(FCF Yield)은 잉여현금흐름을 기업 가치(EV)로 나눈 값이다. 분모에 시가총액이 아닌 부채까지 고려한 기업 가치를 적용하기 때문에 과도한 부채가 착시를 일으키는 가짜 현금 부자를 걸러내고 주가가 현금 창출력 대비 저평가된 진짜 가치주를 선별하게 된다고 운용사는 설명한다.
최종 선정된 100개 종목의 비중을 결정할 때도 단순히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아니라 지난 12개월 사이 실제로 벌어들인 잉여현금흐름(FCF)의 절대적인 규모가 큰 기업에 더 큰 비중을 둔다. 때문에 덩치가 크고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짜내는 종목이 상위권에 위치하게 된다.
소수의 특정 기업이 ETF 전체의 수익률을 흔드는 상황을 막기 위해 매 분기 말 리밸런싱 시점을 기준으로 개별 종목의 편입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2%를 넘지 않도록 제한한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페이서 어드바이저스가 2016년 12월 출시한 COWZ는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약 190억달러에 이르고, 최근 1개월 동안 일평균 거래량이 100만주에 달했다.
10월12일(현지시각) 기준 포트폴리오에서 편입 비중 1위에 랭크된 종목은 발레로 에너지(VLO)로 2.43%를 차지했고, 마라톤 정유(MPC)와 액센추어(ACN), GE 버노바(GEV), 알트리아 그룹(MO)이 뒤를 이었다.
셰브론(CVX)와 코노코필립스(COP) 등 에너지 종목과 방산주 록히드 마틴(LMT), 금광주 뉴몬트 마이닝(NEM)이 각각 2% 내외의 비중으로 포트폴리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퀄컴(QCOM)과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샌디스크(SNDK) 등 IT 종목들도 다수 편입됐다.
과거 고금리 시기에는 유틸리티나 전통적인 필수 소비재 섹터가 방어주로 통했지만 최근 월가와 주요 외신들은 막대한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하는 빅테크를 새로운 방어주로 지목한다.
실제로 AI 모델의 분석에 따르면 애플(AAP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매년 600억~900억달러 이상 대규모 잉여현금흐름(FCF)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펀드의 수익률은 폭발적이지 않지만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얻는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5.38%로 나타났고, 최근 1년 운용 성적은 26%를 기록했다. 3년과 5년 사이 연환상 수익률은 각각 13.67%와 11.33%로 파악됐다.
운용 보수는 연 0.49%로, 다소 높다는 지적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