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뉴스분석] 시험대 오른 이재명 실용외교…野 "한미동맹 균열" vs 與 "국익 우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강조했다
  • 한미 정보 협력과 정청래 의원 비자 지연으로 논란이 확산됐다
  • 국민의힘은 장관·국정원장 경질을, 민주당은 동맹 이상설을 부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강경화 "한미 정보협력 해소 안 돼"...정청래 비자 논란
李대통령 "국익중심 외교, 굴종적 태도 지양해야" 강조
국민의힘 "한미관계 파탄"…정동영·이종석 경질 요구
민주당 "개별 현안 동맹 균열로 연결 지어서는 안 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한국과 미국의 정보 협력 문제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미국 비자 발급 지연 등 한미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적 국익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일련의 사안을 한미동맹 균열의 징후로 규정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별 현안을 동맹 전반의 위기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되고 이견이 있더라도 국익을 중심으로 조율하는 것이 실용외교라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5년 10월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발단은 주미대사관 국감…강경화 "한미 정보 협력 문제 아직 해소 안 돼"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공방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서 본격화됐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만난 지난달 18일 미국 측 인사가 한국 정보당국 지휘부에 대한 신뢰 손상을 거론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강경화 주미대사는 즉답 대신 "정보 협력에 대한 미국 측의 설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미국 측이 기대하는 만큼 문제가 충분히 해소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이 원장과 정 장관 등 특정 인사에 대한 불신을 표명했다는 주장에는 "구체적 인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선을 그었다.

또 "백악관에 대한 소통에는 한계가 있음을 시인하겠다"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백악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자주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만큼의 고위급에서의 협의는 지금으로선 저도 답답할 정도로 하고 싶은 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한미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논란이 되자 주미대사관은 이후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국감에서 있었던 대사의 언급은, 본인이 원하는 만큼 (소통이) 되고 있지 않은바, 더 긴밀하고 더 자주 있었으면 한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한미 간 소통에 대해 대사 스스로 의욕이 높은 만큼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취지였으며 기존 한미 간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미가 전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정청래 비자 발급 지연 논란…李대통령 "국익 중심 외교, 굴종적 태도 지양해야"

국감에서는 정 의원의 비자 발급 지연 문제도 쟁점이 됐다. 정 의원은 당초 외통위 미주 지역 공관 국감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감사 지역을 유럽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한미동맹 균열 논란이 이어지자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다. 대한민국은 자주적인 독립국가이고, 언제나 당당한 대한민국만을 위한 국익이 지켜지는 외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간 관계에 있어서 굴종적·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은 외교의 축으로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면서도 "주변 강국들과의 관계 관리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가 간에는 이견이 있기 마련"이라며 "이견을 최소화하고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둘 필요는 있지만 이견의 존재 자체를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민의힘 "한미관계 파탄"…정동영·이종석 경질 요구

국민의힘은 일련의 사안을 한미관계 이상 신호로 규정하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굴종과 사대는 이 대통령이 하고 있다"며 "국익은커녕 대한민국 자존심까지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의 축을 지키려면 그 축을 무너뜨리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국가정보원장)부터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의 합참의장과 주미대사까지 인정하는 한미갈등을 정 장관 혼자만 부인한다. 국방부가 인정한 북한의 침략행위 역시 정 장관 혼자만 부인한다"며 "가짜 평화 망상에 빠져 있으니 헛것이 보이는 지경에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을 향해 "아직도 정동영 팬클럽 대표 직함을 들고 있는 것인가. 지금 당장 정 장관을 경질하라"고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렇게까지 한미 관계가 파탄 나고 있는데 이게 그럼 누가 잘못해서 그런 건가"라고 비판했다.

서지영 의원은 14일 "사실 굴종적이고 사대적인 건 대북 관계나 대중국 관계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게 아닌가"라며 "굴종적, 사대적 외교를 지양해야 하고 그래서 정동영 장관은 더 경질돼야 된다"라며 정 장관 경질을 재차 주장했다.

정 전 대표의 비자 발급 지연 문제를 두고도 공세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소속인 송석준 외통위원장은 국감에서 "요즘 한미 관계가 여러 가지로 균열이 생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 의원의 불참 문제를 거론했다.

주미대사관 국경절 행사에 참석한 미국 정부 인사의 직급이 낮아진 점, 국정원 주미대사관 파견 직원의 비자 발급 지연도 함께 지적하며 "한국에 대한 홀대, 무시 같은 인식이 미국 당국에 서서히 팽배해지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동훈 의원도 "정청래 전 대표의 비자 발급이 안 된 것은 국가적 차원에서 안타깝다"며 "그냥 단순한 의원이 아니라 집권당 대표를 지낸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민주당 "개별 현안 동맹 균열 연결 지어선 안 돼"...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

정부·여당은 개별 현안을 동맹 균열로 연결 짓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맞섰다.

정동영 장관은 앞서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한미동맹은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또 한미 협력 이상 기류를 이유로 불거진 자신의 경질설에 대해 "경질시켜야 할 것은 편향된 동맹관"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미 간 정보 협력에 문제가 제기된 사실과 동맹 전체가 흔들린다는 주장은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아무리 동맹이라 하더라도 당연히 매 순간마다 모든 사안에서 어떤 입장이 일치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강 대사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세심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솔직하고 겸허한 소통이 동맹 관계에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은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경화 주미대사가 조현 외교부 장관 면담 등을 위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도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비자 문제로 동맹 균열 단정 부적절"…실용외교 기조 옹호

정청래 의원의 미국 비자 발급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의 강화된 비자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동맹 균열과 연결 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민주당 핵심 지도부 인사는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미국 비자정책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인들도 비자 발급이 어렵다고 하더라"라며 "그 기준에 따라 정 전 대표도 비자 발급이 지연됐을 뿐"이라고 단언했다.

맹성규 의원은 주미대사관 국감에서 "이것은 한국만의 특정한 문제가 아니라 일반적인 미국 비자정책 영향"이라고 했다.

박성준 의원은 주미대사관 국감에서 "외교 쟁점 하나를 가지고 한미 관계가 분열됐다, 흔들린다고 하는 것 자체가 국제질서의 큰 흐름을 잘못 보는 시각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일단 균열됐다는 전제를 갖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야당의 굴종·사대 공세에 대해서는 북한 문제와 한미동맹을 대립 구도로 놓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대북 관계를 대하는 입장과 한미 동맹을 대하는 관점은 좀 달라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당연히 한미 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우리 외교의 중요한 축"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정부의 실용 외교, 실리 외교의 원칙을 굳건하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