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청와대가 15일 한미 정상 골프회동 대비 TF를 출범했다.
-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황제골프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 주진우 의원은 골프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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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굴종·사대 외교 지양' 발언에도 공세 이어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황제골프'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청와대가 한미 정상 간 골프회동에 대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권이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에 대비한 TF를 출범하고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

◆"尹 골프 외교 비판하더니 내로남불"…황제골프 특검법도 발의
그러자 국민의힘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골프 외교를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과 당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의 입장을 문제 삼으며 역공에 나섰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골프 연습을 두고 '정상외교는 취미를 이용해 외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안일한 사고가 통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했었다"며 "골프채 쥔 사람이 바뀌자 '코미디'가 '정상외교', '안일한 사고'는 '면밀한 준비'가 된 것인가. 이것이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 2024년 11월 12일 논평을 통해 "제정신이 박힌 대통령이라면 골프장 대신 민생 현장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외교 골프 연습이라는 변명도 황당하기 짝이 없다. 정상 간의 골프 외교가 연습까지 필요한 문제냐"며 윤 전 대통령의 골프를 비판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오죽 급했으면 한미 정상 골프회동 TF까지 꾸렸겠냐만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라며 "동맹의 신뢰는 골프를 못 쳐서가 아니라 불신을 자초한 외교안보라인의 처신 때문에 무너지고 있다. 골프채를 쥐기 전에 외교안보라인부터 전면 쇄신하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골프 회동 TF는 황당한 코미디 조직"이라며 임광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골프 회동 TF의 해체를 촉구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TF냐. 어떤 골프채를 쓸지, 어떤 모자를 쓸지 연구하냐. 프로골퍼까지 초빙해 골프를 잘 치는 방법을 회의라도 하는 거냐"며 "정말 기가 찰 노릇"이라고 질타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이 대통령의 골프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이른바 '황제골프 특검법'을 발의했다.
주 의원이 발의한 특검 수사 대상에는 ▲이 대통령이 국가적 재난 당시 골프를 쳤는지와 수색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직무유기 여부 ▲대통령 가족의 골프장 이용 내역과 클럽하우스 이용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 ▲특수활동비 사용 여부와 골프 비용 결제 내역 및 자금 출처 ▲대통령 자녀들의 거주 공간과 청와대 이전 과정에서의 예산 전용·낭비 여부 등이 포함됐다.

◆李대통령 '굴종·사대 외교 지양' 발언에도 공세 이어가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한미동맹 균열론'과 관련해 "국가 간 관계에 있어 굴종적 태도나 사대적 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외교 방침은 실용적 국익 외교다. 대한민국은 자주적인 독립 국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굴종과 사대는 이 대통령이 하고 있다"며 "국익은커녕 대한민국 자존심까지 짓밟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북한 지뢰에 우리 군인의 발목이 날아갔는데도 '불의의 사고'라고 하는 것이 굴종적 태도"라며 "쿠팡 해킹범이 중국인으로 밝혀졌는데도 '어쩌라고요' 라고 하는 것이 사대적 태도"라고 꼬집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도대체 누가 미국에 굴종하라고 했나. 대한민국 외교·안보의 핵심 축인 한미동맹을 흔들림 없이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미국은 6·25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며 "이러한 관계를 지키자는 요구를 마치 굴종이나 사대의 문제인 것처럼 받아치는 것은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지금 국민이 묻는 것은 '누가 굴종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동맹을 망가뜨렸느냐'이다"며 "대통령의 사대 프레임은 논점 이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당당한 외교를 말할 자격부터 증명하라"며 "그 출발은 연설문이 아니라 흔들린 정보 협력을 복원하고 동맹 불신의 발단이 된 통일부 장관을 경질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