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HLB그룹은 15일 리픽투 FDA 승인을 계기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 5개 계열사는 후속 신약 개발과 차세대 바이오 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 HLB는 리픽투 유럽 허가와 신약 확대를 통해 2030년 글로벌 100대 기업을 목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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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신약·CAR-T·핵산치료제 등 사업 로드맵 제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HLB그룹이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LYRFIGTU, 성분명 리라푸그라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계기로 후속 신약과 차세대 바이오 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첫 신약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그룹 내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과 사업 역량을 활용해 추가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HLB그룹은 15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한마음홀에서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HLB Group IR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첫 신약 이후의 HLB그룹'을 주제로 리픽투의 FDA 승인 이후 후속 신약 개발과 차세대 치료기술의 사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그룹 소개 영상을 통해 주요 성장동력을 소개한 뒤 5개 주요 계열사가 사업별 성장 전략과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HLB테라퓨틱스는 오는 11월 RGN-259의 미국 임상 3상 주요 결과(톱라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글로벌 대형 제약사 대상 기술수출과 윤부줄기세포결핍증(LSCD) 등으로 적응증 확대를 추진한다. 기존 콜드체인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HLB제넥스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 중인 카탈라아제 등 특수효소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과 적용 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효소 소재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HLB이노베이션은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의 KIR-CAR 플랫폼을 기반으로 혈액암과 고형암 치료제의 임상을 진전시키고 후속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HLB셀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세포치료제 사업도 확장한다. 기존 반도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바이오 사업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HLB파나진은 펩타이드 핵산(PNA) 소재와 분자진단 사업을 기반으로 핵산치료제 및 차세대 진단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핵산치료제 플랫폼의 명칭인 '팔리모프(PALymorph)'를 처음 공개했다.
HLB파나진은 2027년 팔리모프 플랫폼을 활용한 첫 파이프라인을 도출하고 공간단백체와 AI 기반 진단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HLB는 리픽투의 미국 출시와 유럽 허가, 암종불문 적응증 확대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간암 신약 허가와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 확보 등을 통해 신약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 글로벌 100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계열사별 발표 이후에는 10개 상장 계열사 경영진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 계열사의 신약 개발 현황과 사업 경쟁력, 향후 성장 전략 등에 대해 질문했다.
신약 분야에서는 HLB 간암 신약의 제조시설 관련 문제 해소 여부와 허가 이후 시장 진입 전략이 주요 질문으로 다뤄졌다. 베리스모의 KIR-CAR T 치료제가 기존 CAR-T 치료제와 어떤 차별성을 갖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PNA가 그동안 치료제로 활용되기 어려웠던 이유와 HLB파나진의 AOC 플랫폼 경쟁력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 밖에 HLB제약의 생산시설 투자와 수익성 개선 계획, HLB바이오스텝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 경쟁력과 실적 턴어라운드 전략 등 계열사별 사업 현안도 다뤄졌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은 "수많은 노력과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끝에 리픽투라는 첫 꽃을 피웠지만, 돌아보니 우리가 키워온 것은 하나의 꽃이 아니라 계속해서 꽃을 피워낼 수 있는 나무였다"며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간암 치료제와 CAR-T 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