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하산 총살형 집행을 생중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희생자 직계 가족은 원할 경우 처형 현장을 직접 참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하산은 12월 3일 포트 후드에서 총살형에 처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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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80% 반대…공화당 내부에서도 생중계 반발
[워싱턴=뉴스핌] 이상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군 기지에서 13명을 총격으로 살해한 총기 난사범에 대한 총살형 집행 장면을 생중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말하고 "다만 희생자들의 직계 가족들은 본인이 원한다면 처형 현장을 직접 참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니달 말리크 하산은 전직 미 육군 소령이자 조국을 배신한 반역자로, 매우 악하고 사악한 인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신 중이던 여군을 포함해 13명을 살해했다"며 "이 여군은 태어나지 않은 아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또한 무고한 사람 32명에게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하산의 처형 장면을 전 세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생중계하는 것이 강력한 억지 효과를 발휘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미국이 하산과 같은 테러리스트와 인간쓰레기들을 어떻게 처벌하는지 전 세계가 직접 목격하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매우 선량하고 좋은 의도를 가진 많은 사람들은 생중계든 다른 어떤 영상 매체를 통해서든 그가 죽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예정된 대로 총살형에 처해질 것이지만, 처형 장면은 생중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산은 지난 2009년 11월 5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 후드 미 육군기지에서 병사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13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했다. 이후 2013년 8월 군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0월 8일 하산의 총살형을 공개적으로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후 미 국방부 관계자는 처형 장면을 생중계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 총살형 생중계에 대한 강한 반대가 나왔다.
ABC뉴스·워싱턴포스트·입소스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80%는 하산의 총살형 집행 생중계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공개적인 반대가 나왔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톰 틸리스 상원의원 등이 반대한다고 밝혔고 JD 밴스 부통령은 생중계 영상을 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종교계, 당시 피해 생존자들도 반대했다.
하산은 오는 12월 3일 자신이 총격으로 13명을 살해한 텍사스주 포트 후드 미 육군기지에서 총살형에 처해질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하산과 급진주의 성직자인 예멘계 미국인 안와르 알 아울라키 사이에 오간 전자 통신을 감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FBI 수사관들은 하산의 이메일이 위협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고 소개한 뒤 오바마 행정부 당시 이뤄진 이 판단은 이후 중대한 정보 판단 실패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sm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