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회 농해수위가 16일 농지거래 위축과 연체 문제를 점검했다
- 올해 농지담보대출 연체금은 지난해보다 1630억원 증가했다
- 농협 부실 심화와 농민 부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성권 "농지거래 감소·연체 증가…농민 악순환"
부실농협 44곳…부실채권 손실액도 증가 지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농협의 농지담보대출 연체금이 올해 2~8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0억원 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지거래 위축으로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진 농민들의 상환 부담이 커지고, 지역농협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농지 전수조사가 거래 감소와 금융 부담을 심화시켰다고 주장하며 정부 정책의 파급효과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촌 현장의 불안과 농지담보대출이 농협 경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동의를 표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6일 농협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이 의원은 농지거래 현황과 농지담보대출 연체, 지역농협의 부실 문제에 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제시한 자료를 토대로 올해 2~8월 농지거래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34건 줄었다고 밝혔다. 농지를 팔아 대출을 갚으려던 농민들이 거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역농협을 통해 이런 상황을 보고받고 있느냐고 물었고, 강 회장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 추진 과정에서 강제매각 등에 대한 농민들의 불안이 커졌다며 거래 위축과의 연관성을 주장했다. 다만 이날 질의에서 제시된 거래 감소와 연체 증가 수치만으로 전수조사가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농지담보대출 연체금 증가에 따른 지역농협의 부담도 거론됐다.
이 의원은 올해 2~8월 농지담보대출 연체금이 전년 동기보다 1630억원 늘었다며, 농민이 농지를 처분하지 못해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 농협의 재무건전성도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농협에 피해가 오면 다시 농민들에게 손실 부담이 돌아가는 악순환이 형성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농협의 부실 현황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농협에서 제출받은 자료상 최근 부실농협이 전국 44곳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연체 부담이 커지면 이들 농협의 부실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실채권 손실액도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시한 비교 기간의 손실액이 지난해 98억원에서 올해 22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며, 대손충당금으로 손실을 처리하더라도 부실 부담이 누적되는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앞서 농지거래 위축과 담보대출 연체가 농협 경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질의에 "맞다"고 답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