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항공사들이 16일 중동발 유가 상승으로 11월 유류할증료 인상을 예고했다
-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4단계 오른 27단계가 적용될 전망이다
- 장거리 여행 수요가 위축됐지만 업계는 내년 이연 수요 회복을 기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가 낮아지면 여행업 특성상 내년엔 높은 이연 수요 기대"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로 다음 달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가 추가 인상될 전망이다. 하반기 수요 회복과 실적 반등을 기대하던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국내 여행업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여행 비용을 끌어올려 패키지여행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여행 수요가 이탈하거나 예약 결정을 미루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여행업계는 올해 계획을 보류한 여행 수요가 내년으로 넘어가는 이른바 '이연 수요'가 향후 실적 회복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 11월 27단계 내외 적용될 듯...이달보다 3~4단계 상승
16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4단계 오른 27단계 내외가 예상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에 따라 최대 33단계까지 차등 적용된다. 10월 발권 기준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3단계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가격(MOPS)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갤런당 150센트를 넘으면 부과되기 시작하고, 이후 10센트 오를 때마다 한 단계씩 올라가는 구조다.

중동 전쟁과 고유가 및 고환율에 따른 여행수요 악화로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던 여행업계의 실적 회복에도 비상이 걸렸다. 당초 여행업계는 유류할증료 및 환율 하락으로 올해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기대했었다.
하나투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4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43%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154억원으로 3.8% 감소했다. 모두투어는 2분기에 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2억원으로 6% 정도 늘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와 추석 대목을 지나며 반짝 수요가 증가하는 듯 했지만 유류할증료 인상 소식과 함께 장거리 노선에 대해 망설이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조기 발권 유도나 단거리 알뜰 상품 위주로 안내하거나 당분간 동남아나 일본 등 단거리 중심의 실속형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가 낮아지면 여행업 특성상 내년엔 높은 이연 수요 기대"
여행업계는 다만 여행업 특성상 내년으로 미룬 '이연 수요'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통상 여행업은 경기가 회복되거나 비용 부담을 키웠던 변수가 사라지면 미뤄뒀던 여행 수요가 뒤늦게 급증하는 특성이 있다. '코로나 보복 여행'이 대표적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패키지 여행은 역성장이 아닌 저성장 산업으로 반드시 이연 수요가 발생 한다는 산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2027년에는 회복의 가능성이 높다"며 "가파른 원화 강세가 고유가 및 높은 유류할증료로 상쇄되고 있는데, 만약 유가 이슈만 정상화된다면 높은 이연 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