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러시아 제재·관세 유예가 평화협상 지속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유시설 공격으로 전쟁을 끝내지 않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 루비오 장관은 제재·관세의 경제적 영향을 최대 60일간 검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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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제재·관세 영향 최대 60일 검토"…러 경유 30만t 이상 미국 공급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관련 제재와 관세를 유예한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해 세계 경유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에게는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에 대한 나의 결정은 매우 간단하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평화를 협상하고 있으며, 어리석게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에서 밀어내는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인질 협상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관련 문서에 서명하면 러시아가 협상에서 멀어질 수 있다며 "나중에, 또는 내가 원할 때 언제든 서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더 중요한 것은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하는 수준이 러시아가 할 수 있는 일에 비해 매우 미미하다는 점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강조했다. 그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방해하지 않는 한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서는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을 공격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공격이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유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민과 목축업자, 모든 종류의 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러시아는 저렴한 가격에 수백만 배럴의 경유를 세계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는 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며 "유럽이 그에게 막대한 돈을 주고 과거 '부정직한 조 바이든'도 돈을 지원했지만, 그는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지 않으며 아마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2년 전 더 나은 합의를 할 수 있었다고도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황폐해졌고 영토의 상당 부분을 잃었으며, 바다와 해양 접근권도 상실했고 남성 인구는 줄어들거나 부상·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글은 "나는 이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고 강조하며 마무리됐다.
◆ 그레이엄법 적용 유예…루비오 "경제적 영향 최대 60일 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행정명령을 통해 그레이엄법에 따른 일부 제재·제한·관세의 적용을 면제했다. 지난달 서명한 그레이엄법은 러시아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러시아산 원유·가스를 구매하는 주요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 등을 규정하고 있다. 행정명령은 면제 조치가 대통령이나 국무장관 등이 추가 조치가 적절하다고 판단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명시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7일 우즈베키스탄 방문길에 오르기 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와 관세의 경제적 영향을 최대 60일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토 대상에는 세계 경제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포함된다.
루비오 장관은 러시아산 경유 공급 합의도 옹호했다. 러시아는 우선 30만t이 넘는 경유를 미국에 공급하고, 이후 11월과 그 이후에도 추가 물량을 보내기로 했다.
루비오 장관은 러시아산 경유가 "어떤 식으로든 시장에 나올 것"이라며 미국의 이익은 그중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제재 유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담하게 만들고 전쟁을 장기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