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은 18일 미국에 조건 수용 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제안했다
- 미국과의 협상이 교착되자 이란은 19일 러시아와 협력 강화를 추진했다
- 이란 의회 의장은 역내 미국 관련 IT 인프라에 보복을 경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이 미국을 향해 해상봉쇄와 원유 수출 제재 해제 등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카드를 제시한 가운데, 이란은 러시아와의 외교적 밀착을 강화하고 역내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겨냥한 보복 위협까지 가하는 등 '강·온 양면 전략'을 펼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의에서 "미국에 전달한 '7일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미국이 이란의 조건들을 수용한다면 6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그 이튿날 공식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지난달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에 제안한 이른바 '7일 신뢰구축안'은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 원유 수출 제재 면제, 동결자금 반환, 모든 전선에서의 전투 중단 등 미국이 조건들을 이행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한단 내용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거부했다가, 하루 뒤에는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그러나 이란은 지난 11일 미국이 이 제안에 답변했지만 조건의 일부만 수용했다며 모든 조건을 명확히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 상태다.
다만 미국은 협상 초기부터 이란의 농축 우라늄 감축 등 핵 프로그램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타결까지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의 협상이 정체된 상황에서 이란은 우군인 러시아와의 밀착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양국 간 합의 이행을 논의하고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19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란 내부에서는 외교적 제안과 함께 중동 역내의 미국 관련 자산 및 IT 인프라를 직접 타격할 수 있다는 강경 메시지도 쏟아내고 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페르시아만 데이터 당국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역내 정부와 펀드, 기업들을 향해 "아이들을 죽이고 침략을 돕는 인공지능(AI)이나 데이터 기업에 재정, 지분, 부지, 에너지 등 그 어떤 자원도 제공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갈리바프 의장은 "그들을 돕는다면 우리의 집행(보복 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11일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에 이은 재차 경고로, 이란이 역내 데이터센터와 IT 인프라 등으로 보복 타깃을 구체화하며 대미·대이스라엘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