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5대 은행의 이상 징후부터 은행장 보고까지 시간이 은행별로 크게 달랐다
- KB국민은행은 보고에 81시간 41분 걸려 5대 은행 중 가장 늦었다
- 이양수 의원은 탐지·보고 기준을 명확히 하고 대응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최근 금융권 연쇄 해킹 사태 당시 5대 은행의 이상 징후 탐지와 경영진 보고에 걸린 시간이 은행별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5대 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상 징후 인지부터 은행장 보고까지 걸린 시간은 KB국민은행이 81시간 41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NH농협은행 47시간 46분, 우리은행 47시간 18분, 하나은행 19시간 50분, 신한은행 14시간 순이었다.
이에 따라 은행별 탐지·차단·보고 체계가 적절하게 작동했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19분 최초 접근과 동시에 보안관제센터에서 이상 징후를 탐지했다. 그러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에게 보고한 시점은 58시간 8분이 지난 지난달 30일 오전 9시 27분이었다. 은행장 보고는 이달 1일 오전 9시에 이뤄졌다.
해당 IP와 접근 경로를 최종 차단하는 데도 탐지 이후 8시간 45분이 걸렸다. 국민은행은 위협 여부와 오탐 가능성을 상세히 분석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으며, 추가 분석 결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해 CISO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44분 최초 접속을 확인한 뒤 1시간 17분이 지난 낮 12시 1분 이상 트래픽을 감지해 차단했다. 8분 뒤에는 해당 IP에 대한 추가 차단까지 마쳤다. 그러나 CISO 보고는 이달 1일 오전 11시 10분, 은행장 보고는 같은 날 오전 11시 47분에 이뤄졌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 42분 최초 접속 이후 17시간 22분이 지난 이튿날 낮 12시 4분 이상 트래픽을 감지했다. 이후 7분 만에 관련 IP를 차단했지만 CISO와 은행장 보고는 각각 이달 1일 오전 10시 55분과 오전 11시 22분에 이뤄졌다.
최초 접근부터 이상 징후 인지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 최초 접근 이후 38시간 40분이 지난 이달 1일 오후 3시 40분에야 이상 징후를 인지했다.
다만 하나은행은 다른 금융사로부터 공유받은 위협 정보를 바탕으로 이상 징후 인지보다 3시간 35분 앞선 같은 날 낮 12시 5분 해당 IP를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이후 오후 8시 침해사고와의 연관성을 확인했으며, 오후 10시 42분 CISO에게 보고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 4분 최초 접근 이후 15시간 26분이 지난 이튿날 오전 9시 30분 이상 징후를 탐지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56분 CISO에게 보고한 데 이어 오후 11시 30분 은행장에게 보고했다.
이양수 의원은 "은행마다 이상 징후 인지부터 경영진과 관계기관 보고까지 걸린 시간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며 "탐지가 늦어진 것인지, 위험도 판단이나 내부 보고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된 것인지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중대한 침해 징후 발생 시 보고와 신고 기준을 명확히 하고 실제 이행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며 "이상 징후 발견이 신속한 의사결정과 피해 차단으로 이어지도록 대응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