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골드만삭스는 19일 헤지펀드가 AI주를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 AI주 매도 강도는 챗GPT 출시 이후 손꼽힐 정도로 극단적 수준에 달했다
- AI 수요는 견조하지만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기업별 격차가 커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19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글로벌 AI 관련 주식을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최근 6일간 누적 순매매를 과거 거래 패턴과 비교한 Z 스코어는 '-3'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매도 강도가 과거 평균보다 표준편차의 3배 이상인 '극단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윌슨은 이러한 포지션 축소 강도가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관찰된 사례 가운데 거의 가장 극단적인 수준이라며 시장의 진자가 과잉 낙관론에서 정반대 방향의 무차별적 비관론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윌슨은 AI 설비투자와 이익 증가율의 변화 속도, 즉 성장의 가속도가 과거처럼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렵겠지만 최근 급격히 고조된 비관론이 시사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균형잡힌 시나리오에 더 가까워졌을 수 있다고 봤다. 위험 대비 보상의 구조에도 고무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판단했는데, 실망스런 뉴스에 취약했던 '과도한' 포지션이 상당부분 정리됐기 때문이다.

윌슨은 AI 설비투자 증가율과 기업 이익 증가율이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이미 시장이 이를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가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은 AI 연산에 대한 근본적인 수요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 차이는 중요하다. 설비투자가 엄청나게 이뤄져 향후 그(설비투자) 증가율이 둔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AI 산업은 초고속 성장 국면에서 보다 성숙한 투자 사이클로 이동해 간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수요 자체가 감소하기 때문에 설비투자가 둔화하는 것이라면, 산업 전반의 이익 전망과 금융 익스포저를 훨씬 더 큰 폭으로 하향조정해야 한다.
윌슨의 판단은 여전히 첫 번째 시나리오 쪽이다. 이는 최근 주가 하락의 일부가 최종 수요의 실질적인 악화보다는 과도하게 집중됐던 투자 포지션의 급격한 청산에 따른 것임을 시사한다.
그렇다고 코어위브(CRWV)로 대표되는 네오클라우드 업계의 자금조달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도 않는다고 했다.
윌슨은 AI 진영의 자금조달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소된 것은 아니라며, AI 최종 수요가 여전히 매우 강력하더라도 기업별 투자수익률의 격차는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시장은 회사채를 발행하는 이들 중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이와 반복적인 조달에 의존하는 이를 구분하고 있다. 자금 공급은 계속 이뤄지고 있지만,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선별 기준이 계속 엄격해지는 중이다.
이 대목에서 역시 간과해선 안 되는 것은 '신용시장의 자금 공급이 까다로워지는 동안에도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이들은 상대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윌슨이 제기한 '반대 방향으로 급격히 이동한' 진자론은 이제 싸졌으니 AI 관련 자산 전체를 매수하라는 권고라기보다 최근의 공포 심리를 '무차별적으로, 그리고 무한히' 연장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정당화할 수 있는 기회와 구분해서 보라는 권고에 가깝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