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7개 대기업 그룹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잔액이 21일 6370억원을 넘었다
- 대출 규모는 2022년보다 92.8% 증가했으며 현대차그룹이 가장 많았다
- 일부 계열사는 무이자 대출을 제공해 주택 마련 형평성 논란이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K그룹 올해만 18.4% 증가...무이자 대출도
"집값 상승에 영향 미쳤을 가능성...전수조사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내 주요 대기업의 임직원 주택구입자금 사내대출 규모가 637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일부 대기업은 무이자 대출까지 지원하고 있어 직장에 따른 주택 마련 기회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제출받은 7개 대기업 그룹 계열사의 사내 주택구입자금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6370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3304억7000만원 대비 약 92.8% 증가한 규모다.

연도별로는 2022년 3304억7000만원에서 2023년 4386억5000만원, 2024년 5782억9000만원, 2025년 6088억4000만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8개월 만에 282억3000만원이 늘어 6370억원을 넘어섰다.
그룹별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대출 규모가 2697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그룹 1798억원, 포스코그룹 847억5000만원, 한화그룹 670억6000만원, 롯데그룹 181억8000만원, LG그룹 107억1000만원, GS그룹 67억8000만원 순이었다.
올해 들어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SK그룹이었다. SK의 사내대출 규모는 지난해 말 1518억2000만원에서 올해 8월 말 1798억원으로 279억8000만원(1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는 104억8000만원(14.1%), 한화는 19억9000만원(3.1%), GS는 5억5000만원(8.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계열사는 임직원에게 무이자로 주택구입자금을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와 한화, GS, LG그룹의 일부 계열사가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룹별 사내대출 금리는 SK 0~3.0%, 현대자동차 1.0~2.7%, 포스코 1.5~2.0%, 한화 0~4.6%, GS 0~3.95%, 롯데 1.0~2.6%, LG 0~2.0%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당초 시가총액 상위 10대 그룹의 매출 상위 10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삼성은 올해 9월 1일 사내대출 제도를 새로 도입해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고, HD현대는 별다른 사유 없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됐다.
송 의원은 대기업의 사내대출 확대가 부동산 시장에 미친 영향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대기업의 사내대출이 크게 늘어난 만큼 주택 매수 수요를 자극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며 "기업 사내대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대출 규모와 집값 상승에 미친 영향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중은행에서 높은 이자를 부담하며 대출받는 국민들과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어느 직장에 다니느냐에 따라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달라지는 불공정을 해소해야 한다"며 "사내대출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반영해 누구에게나 동일한 대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