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혜순 시인이 19일 중국 시가와 사람 국제시가상을 수상했다
- 이번 수상으로 한국 시문학의 국제적 위상이 재조명됐다
- 한중 시문학 교류와 국제 문단 연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한국 시인 김혜순이 중국의 국제 시문학상인 '시가와 사람(诗歌与人) 국제시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앞서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들을 잇달아 배출하며 국제 문학계의 주목을 받아온 상으로, 한국 시인의 수상을 계기로 한중 시문학 교류에도 관심이 쏠린다.
22일 중국 문학계에 따르면 제18회 시가와 사람 국제시가상 시상식이 지난 19일 서울 문학과지성사에서 열렸다. 수상자인 김혜순 시인은 국제 시단에서도 명성이 높은 한국 시인으로, 이번 수상으로 중국에서 출발한 국제 시문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황례하이(黄礼孩) '시가와 사람 국제시가상' 창설자가 서울시립시립문학관의 초청으로 방한해 열린 한중 시인대회 기간에 마련됐다. 문학과지성사는 행사의 하나로 간소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시가와 사람 국제시가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 시인들 사이에서 이 상의 가치와 명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한국을 찾아 상을 수여한 황례하이 창설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오랜만에 좋아하는 한국 시인들과 출판사 관계자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시상식을 따뜻하고 소중한 자리로 평가했다.

문학과지성사 대표이자 문학평론가인 이광호 씨는 김 시인이 여러 시문학상을 받았지만 이번 국제시가상 수상을 특히 기쁘고 감동적으로 여기며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가와 사람 국제시가상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사전에 주목한 사례로도 알려져 있다. 2022년 이 상을 받은 캐나다 시인 앤 카슨은 지난 8일 202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스웨덴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는 2011년 이 상을 받은 지 약 6개월 만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1992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시인 데릭 월컷은 2017년 이 상을 수락했다.
'시가와 사람 국제시가상' 측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노벨문학상을 받은 시인은 모두 5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이 앞서 시가와 사람 국제시가상을 받았다. 이 때문에 중국 문학계에서는 이 상이 국제 시단의 흐름을 포착하는 안목과 시학적 가치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김 시인의 수상은 한국 시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중 시인들이 문학을 매개로 교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에게 수상 전후로 수여됐던 이 상이 한국 시인에게 수여됐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 시문학과 국제 문단을 잇는 가교 역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