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북도는 22일 2차 공공기관 이전 10대 유치기관을 선정했다
-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를 최우선 대상으로 지역 산업 연계를 강조했다
- 임시청사·주거·교육·돌봄 지원으로 이전 기관 정착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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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상황 보고회...공공기관 유치 전략 공유
이철우 지사 "경북도 높은 경쟁력 기반....공공기관 유치 최선다할 것"
[안동·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앞둔 가운데 경북도가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 등 10대 중점 유치기관을 선정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경북지사는 전날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공공기관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또 경북도는 이전 기관과 종사자가 경북에 안착할 수 있도록 임시 청사 확보와 주거·교육·돌봄 지원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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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산업과 연계한 10대 중점 유치 기관 선정
앞서 경북도는 지난 9월 3일 정부의 공공기관 통폐합 및 2차 지방 이전 관련 발표 이후 기관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경쟁 지역과 비교·분석을 진행하는 등 유치 전략 마련에 주력해 왔다.
경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10대 중점 유치 기관을 선정하고 남은 기간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유치 대상은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국가유산진흥원 등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경북 혁신도시 1차 이전 공공기관과의 기능적 연계성, 대경권 5극3특 성장엔진과 지역 산업의 시너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특히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를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삼고 경북 이전의 당위성과 기대 효과를 집중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경북도는 농협중앙회 이전 전략으로 과수·채소 생산 전국 1위의 농업 기반과 함께 경북에서 시작해 정부 시책으로 채택되고 전국으로 확산된 '농업 대전환'의 성과도 함께 제시했다. 생산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협력해 농업 혁신을 확산하고 농협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논리다.
한국마사회의 경우 지난달 개장한 전국 최대 규모의 '렛츠런파크 영천'과 연계하고 경마 시설과 말산업 육성 기능을 결합하면 국내 말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이전 관련해서는 반도체·첨단 소재, 2차 전지, 첨단 모빌리티, 원자력·에너지 등 경북의 탁월한 산업 기반을 내세운다. 산업 현장 수요를 지원 사업에 신속히 반영하고, 연구개발 성과가 생산·투자·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한국도로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기술 개발부터 도로 운영, 차량 안전, 실증과 현장 적용에 이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첨단 모빌리티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국내 교통·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도가 유치를 희망하는 10대 기관은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국가유산진흥원 ▲가)식품안전정책개발원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항공안전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우정 4개 기관(우체국시설관리단, 우체국물류지원단,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우체국금융개발원) 등이다.
◆ 선도기관 임시청사부터 주거지원까지...이전 기관 안착 준비
경북도는 이전 기관과 종사자가 지역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김천시와 함께 지난 한 달간 혁신 도시와 주변 지역의 활용 가능한 공간을 전수 조사해 선도 이전 기관 임시 청사 후보지 13곳을 확인하고 이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전수 조사를 통해 확인된 임시 청사 후보지 13곳은 총 2500명 이상이 동시에 근무할 수 있는 규모다. ▲2027년 768호 ▲2028년 349호 ▲2029년 581호 ▲2030년 7486호의 아파트도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경북도는 기관별 이전 시기와 수요에 맞춰 사무·주거 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임차 사무실 리모델링, 합동 청사 건립, 종사자 주거 지원 등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선도 이전 기관부터 후속 이전 기관까지 단계적으로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가족이 함께 이주하고 뿌리내리는 혁신 도시 조성
경북도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경북 혁신 도시를 공공기관과 관련 산업 쾌적한 생활 환경이 어우러진 경북 서부권의 자족형 거점 도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핵심 과제는 가족 동반 이주를 늘리는 것이다. 도는 주거·교육·돌봄·의료·문화·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가족 전체가 이주하는 직원에게는 전세 비용을 지원한다. 자녀의 유치원·어린이집 우선 입학·입소와 희망 학교 우선 배정, 학기 중 전학 및 정원 외 전·편입학은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추진한다.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특수목적형 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한다.
돌봄 분야에서는 이전 기관 종사자의 수요에 맞춰 24시간 어린이집 정원을 2배로 확대하고 안심 귀가 서비스를 운영한다. 'K보듬 6000'으로 '0세 특화반'을 추가 지정하고 민간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운영 기반을 넓힌다.
배우자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해 공공 부문 종사자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근무지 이동을 지원하고, 민간 부문 종사자에게는 취업 알선과 창업 지원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접근성과 생활 편의도 개선한다. 소아·야간 진료 불편 해소 위해 혁신 도시 내 김천의료원 분원 설치를 추진하고 순환 버스와 공공자전거 확대,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생활권 내 이동 편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율곡도서관과 율곡홀을 활용한 복합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익스트림 스포츠 체험 공간 등 여가 시설을 확충한다. '김밥 축제'와 프로 스포츠 경기 등 지역의 문화·체육 자원을 즐길 기회도 넓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공기관이 관련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이전해야 연구와 실증, 사업화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며 "경북은 이러한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도민들과 함께 중앙정부와 국회에 지역 산업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