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보안·IT업체들이 23일 PHP 치명적 취약점의 보안패치를 권고했다
- PHP 취약점 악용 공격이 해외에서 포착돼 국내 추가 피해 우려가 커졌다
- 정부와 업계는 네트워크 분리와 이상행위 모니터링 강화를 당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버 침해 발생 시 내부 네트워크 분리 필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웹사이트 서버 프로그래밍 언어의 PHP의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국내 보안·IT업체들이 보안 업데이트를 권고하고 나섰다. 신속하게 보안 패치 업데이트를 적용하되 실제 침해 발생 시 해당 기능 일시 차단으로 네트워크 분리로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23일 보안·IT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현재까지 PHP의 취약점으로 인한 실제 침해 피해가 확인됐다는 발표는 아직 없지만, 해외에서는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시도가 포착되면서 추가 피해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퍼스널 홈 페이지(Personal Home Page)'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하며 현재 전 세계 웹사이트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공격자의 별도 인증 없이 임의로 코드를 실행할 수 있다는 취약점이 발견됐고 PHP 재단이 지난 21일 보안 업데이트를 배포하는 등 해외에서 전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부도 PHP의 보안 취약성과 관련해 범부처 사이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부 차원에서도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라며 "범부처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조직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보안업계는 PHP의 비정상 행위를 탐지하는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안랩은 보안 솔루션인 EDR, XDR을 활용해 PHP의 비정상 행위는 물론 이상 파일 생성과 권한 변경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안랩의 조사 결과 취약한 버전의 PHP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호스트(서버)는 약 11만건으로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PHP의 취약성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첫 번째 조치는 보안 업데이트 패치의 적용이다. 카페 24, 가비아,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IT업체들은 긴급 보안 패치를 적용해 고객사 대응에 나서고 있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취약점은 패치 적용이 최우선 대응 수단으로 보안 업데이트가 적용된 서버는 보호받을 수 있다"라며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서비스는 여전히 위험이 남아있는 만큼 업계 전반적으로 PHP를 운영하는 모든 주체가 신속하게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안업계에서는 서버 침해가 발생하더라도 내부 네트워크 분리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랩 관계자는 "서버 침해 시 피해가 확산되지 않게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 최소화, 내부 네트워크 분리, 중요 자산에 대한 접근 통제 등 기본 보안 통제를 함께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패치 적용이 어려운 경우 서비스 영향도를 검토한 뒤 인터넷으로부터 직접 접근을 제한하거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PHP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시도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스템 운영 기업들이 업데이트 적용 여부를 점검하고 이상 행위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안 역량이 부족한 기업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황석진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취약점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보안 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라며 "사고 이후 발생보다는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보안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PHP는 다양한 웹서비스에 사용되는 만큼 보안 취약점이 악용되면 특정 기업을 넘어 여러 산업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라며 "기업은 보안 패치를 신속 적용하고 패치 적용 전이라도 접근 권한 제한, 이상 징후 탐지로 공격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