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4일 민주당 친명·친청계가 주요 현안마다 전방위 충돌했다
- 김민석 대표 긍정 평가는 25.6%로 취임 두 달 만에 최저 위기다
- 신천지 의혹과 조희대 탄핵을 둘러싼 갈등이 리더십을 흔들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친청계, 조희대 탄핵 대대적 압박...신천지 논란은 감정의 골 깊어
'소방 빨대' 논란 추미애 경고로 마무리..."친청계 눈치 본다" 비판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20%대 수준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 사이 계파 다툼이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추미애 경기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등 정국을 뒤흔드는 주요 이슈마다 양 계파가 정면충돌하면서 김 대표 체제의 리더십이 기로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특히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을 둘러싼 양측의 대립은 민주당을 쪼갤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가졌다는 평가가 24일 나온다.

◆김민석 직무수행 긍정 평가 25.6%…취임 두 달 만 최저점 위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대표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67.6%로 긍정 평가보다 42.0%포인트(p) 높았다. 함께 조사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33.6%)와 비교해도 뒤쳐지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취임 100일 내에 지지율을 10%p 끌어올리겠다던 김 대표의 공언과 달리, 집권 여당 수장으로서 체제 출범 두 달 만에 지지율 최저점 위기에 직면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점차 불거지는 모양새다. 낮은 지지율이 계파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해석과 격해지는 계파 갈등이 지지율을 끌어내렸다는 해석 모두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민주당 지지율과 함께 삼중고에 처한 김민석 대표를 향해 친청계 인사들은 연일 독자적인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친청계, 조희대 탄핵안 추진 대대적 압박...신천지 논란은 감정의 골마저 깊어져
김 대표 입장에서 시급하게 직면한 이슈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다. 역풍 우려 등을 고려해 신중론을 유지하려는 지도부 기류와 달리 친청계는 강력한 대여·대사법부 공세를 주문하며 당내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정청래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후폭풍 운운하며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봤자 국민은 민주당 의도를 눈치채고 '조희대 탄핵 안 하려고 저러는구나'라고 의심한다"며 "지금 화끈하게 조희대 탄핵을 결정하는 것이 최상책"이라고 전면전을 펼쳤다.
이밖에도 친청계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도 연일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주장하며 강성 지지층 결집을 유도하고 있다.
신천지 의혹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잘못 터지면 수습이 어려운 이슈다. 갈등은 지난 23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정점으로 치달았다.
이성윤 최고위원이 '신천지 집단 입당 및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관련해 당 자체 조사 결과의 신속하고 전면적인 공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서자, 친명계 박선원 최고위원은 회의 직후 곧바로 "소통관에서 TF(태스크포스) 단장인 내가 직접 책임지고 공개 발표하겠다"며 정면 반발했다.
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에서 기본적으로 공감대가 있었다"며 진화에 나섰으나, 신천지 의혹에 대한 양측의 갈등은 이미 감정적 골이 깊어졌다는 평가다.

◆'소방 재정 빨대' 논란 추미애 경고로 마무리..."친청계 눈치 본다" 비판도
정 전 대표와 가까운 추 지사의 소방 재정 관련 논란을 두고도 김민석 지도부가 가벼운 경고 조치로 매듭짓자, 당내 일각에서 "지도부가 기강을 잡지 못하고 친청계 눈치를 본다", "계파 갈등을 신경쓰다 조치가 늦어졌다" 등의 지적이 터져나왔다.
김 대표로서는 신천지 의혹 조사 등의 투명성을 확보해 친청계의 불만을 잠재우는 동시에, 친명계 중심의 안정적인 당 운영 틀을 사수해야 하는 진퇴양난의 과제를 떠안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기자에게 "겹겹이 쌓인 악재 속에서 김 대표가 위기인 상황은 맞다"면서도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친청계와 대립 구도를 회복하고 실효성있는 민생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오히려 김민석만의 브랜드가 탄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