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T는 27일 기업용 AI 플랫폼 토큰팩토리 출시 계획을 밝혔다
- 자체 데이터센터 GPU로 AI 토큰을 생산해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 글로벌 모델 유통과 통신·클라우드 결합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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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데이터센터서 7종 구동…내년 12종 확대
통신·클라우드와 결합해 기업 AX 수익원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KT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모델 500개 이상을 연결하는 유통 플랫폼을 넘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AI 토큰을 직접 생산·판매하는 사업에 승부를 건다. 단순 중개 수수료보다 자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AI 추론 서비스에서 더 높은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 직접 구동하는 AI 모델을 확대하고 기존 통신·클라우드 사업과 결합해 토큰 사용량 증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중개 수수료보다 자체 생산…AI 토큰 수익성 높인다
27일 KT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30일 기업용 AI 플랫폼 '토큰팩토리'를 출시한다. 첫날 제공하는 AI 모델은 73종이며, 내달 글로벌 AI 모델 유통 플랫폼 오픈라우터와의 연동을 통해 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은 하나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여러 모델을 이용하고 모델별 사용량과 비용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KT는 글로벌 AI 모델 유통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AI 모델을 직접 구동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단순 중개 수수료보다 자체 인프라를 활용한 AI 추론 서비스에서 더 높은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보통 중개사업자들은 약 5%의 수수료를 받는다"며 KT는 수수료가 메인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자체 데이터센터의 GPU를 활용해 AI 모델을 구동하고 토큰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확보하는 마진을 핵심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설명이다.
KT가 택한 방식은 자체 데이터센터의 GPU에서 AI 모델을 직접 실행해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토큰은 AI가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처리하는 기본 단위로, AI 이용량과 비용을 산정하는 기준이다.
KT는 자체 개발하거나 외부 개발사로부터 공급받은 AI 모델을 국내 인프라에서 운영하고 고객이 사용한 토큰에 요금을 부과한다. 글로벌 AI 모델을 연결하는 중개사업과 달리 추론 서비스의 판매가격과 운영원가 사이에서 직접 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이진형 본부장은 "KT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GPU를 가지고 직접 모델을 구동해 토큰을 생산한다"며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마진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고 설명했다.

◆통신·클라우드와 결합…AI 토큰 수익모델 다각화
KT가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구동하는 모델은 출시 초기 7종이다. 자체 모델과 국내 AI 기업의 모델, 글로벌 오픈웨이트 모델 등이 포함된다. 회사는 직접 구동하는 모델을 내년 12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생산 모델에는 가격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T는 국내에서 직접 구동하는 7종을 모델 제공사 등에 직접 접근해 이용하는 방식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GPU 운영비와 전력비, 모델 개발사와의 계약 비용 등을 감안한 구체적인 생산원가와 마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글로벌 AI 모델 유통은 기존 기업 통신·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오픈라우터의 AI 모델을 KT 플랫폼에 연결하되 자체 개발한 모델 자동 선택, 토큰 압축, 보안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업 고객에게는 전용회선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구축사업을 함께 제공한다. AI 이용료를 기존 통신요금과 통합 청구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AI 모델 유통 자체에서 발생하는 수익뿐 아니라 통신·클라우드 등 기존 사업의 매출 확대까지 노리는 구조다.
요금제는 이용량에 따라 후불 정산하거나 선불 크레딧을 사용하는 '스탠다드'와 이용 규모 및 계약 기간에 따라 할인과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로 나뉜다. KT는 자체 최적화 기술을 활용하면 프롬프트 압축으로 약 20%, 적합한 모델 자동 선택으로 약 5% 등 최대 25%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국내 AI 모델을 오픈라우터에 등록해 해외에 판매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해외 모델을 국내에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AI 기업의 글로벌 유통망 역할까지 맡아 토큰 거래 규모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진형 본부장은 "통신 시대에는 음성을 분 단위로, 인터넷 시대에는 데이터를 바이트 단위로 과금했다"며 "이제는 토큰을 기반으로 과금하고 트래픽을 정산·연결하는 사업자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