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거래소가 27일 산업분류체계 개편으로 12월 주요 지수 변경을 예고했다.
-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서 각각 10개 종목 편입·편출이 전망됐다.
- 대덕전자·파두에는 매수세, 편출 종목에는 매도 압력이 발생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덕전자 892억·파두 1086억 패시브 자금 유입 예상
삼성SDI 2044억 매도 수요…업종별 ETF도 재편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거래소의 산업분류체계 개편으로 오는 12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의 구성종목이 대거 바뀔 전망이다. 구성종목 변경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은 약 88조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대덕전자와 파두 등 신규 편입 예상 종목에는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반면, 편출 종목에는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신규 산업분류체계(KRICS) 도입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수는 총 63개로 집계됐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 자산은 약 88조1000억원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국내 상장 종목 2559개에 새로운 산업분류체계를 적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글로벌산업분류기준(GICS)을 보완해 조선과 배터리 등 국내 주력산업을 별도로 구분하고 모빌리티와 미디어·콘텐츠 등의 분류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SK와 LG는 기존 산업재에서 정보기술로 이동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모빌리티로 분류됐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산업재 내 배터리 산업에 배정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보기술 내 반도체 산업으로 분류됐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업종 명칭 변경을 넘어 주요 지수의 구성 종목과 ETF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업의 업종 분류가 달라지면 해당 업종 내 시가총액 순위와 지수 편입 기준도 바뀐다.
ETF가 변경된 지수 구성에 맞춰 보유 주식을 조정하면서 편입 종목에는 매수 수요가, 편출 종목에는 매도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코스피200을 직간접적으로 추종하는 ETF 자산은 약 62조5000억원으로 전체 영향 대상 자산의 71%를 차지한다. 인덱스펀드와 연기금까지 포함하면 추종자산은 최대 140조~1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 대덕전자 892억·파두 1086억…편입 종목 매수 수요 확대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2월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10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고 11개 종목이 제외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정기변경 당시 편입과 편출이 각각 4개 종목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교체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셈이다.
편입 예상 종목은 ▲대덕전자 ▲일진전기 ▲두산퓨얼셀 ▲가온전선 ▲삼아알미늄 ▲SK가스 ▲SK네트웍스 ▲현대지에프홀딩스 ▲한국쉘석유 ▲PI첨단소재 등 10개다.
이 가운데 대덕전자의 예상 편입 금액이 891억5000만원으로 가장 크다. 일진전기에는 322억9000만원, 두산퓨얼셀에는 267억5000만원, 가온전선에는 261억2000만원의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평소 거래 규모와 비교하면 일부 중소형주의 수급 영향이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쉘석유의 예상 편입 금액은 65억4000만원이지만 최근 20거래일 일평균 거래대금의 842.1%에 달한다. PI첨단소재도 479.4%, SK가스는 324.8%, SK네트웍스는 230.8%로 집계됐다.
![]() |
반면 ▲아세아 ▲세아제강지주 ▲율촌화학 ▲영풍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코스모화학 ▲대한유화 ▲OCI ▲대상 ▲TKG휴켐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11개 종목은 편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매도 금액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126억원으로 가장 크다. TKG휴켐스는 68억원, 대상은 64억8000만원, OCI는 58억5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코스닥150에서도 10개 종목이 편입되고 10개 종목이 제외될 전망이다. 코스닥150 추종 ETF 자산은 약 8조9000억원으로 코스피200보다 작지만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을 고려하면 개별 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편입 예상 종목은 ▲파두 ▲대한광통신 ▲스피어 ▲티엘비 ▲GST ▲씨엠티엑스 ▲샘씨엔에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에스에이엠티 ▲아주IB투자다.
파두의 예상 편입 금액은 1085억8000만원으로 가장 크다. 대한광통신도 1027억9000만원의 매수 수요가 예상됐다. 두 종목의 예상 편입 금액은 각각 시가총액의 4.6%와 4.8%에 해당한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예상 매수 금액이 209억3000만원이지만 일평균 거래대금의 536.9%에 달한다. 에스에이엠티도 511.9%, GST는 392.1%로 추산돼 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파두와 대한광통신은 과거에도 편입 요건을 충족했지만 실제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사례가 있어 최종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편출 예상 종목은 ▲씨앤씨인터내셔널 ▲데브시스터즈 ▲큐렉소 ▲넥스틴 ▲이녹스첨단소재 ▲한컴 ▲우리기술투자 ▲시노펙스 ▲아이쓰리시스템 ▲카페24 등 10개다.
예상 매도 금액은 카페24가 198억6000만원으로 가장 크다. 아이쓰리시스템은 191억9000만원, 시노펙스는 162억2000만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예상 매도 금액은 일평균 거래대금의 1577.2%, 시노펙스는 1221.0%에 달해 유동성이 낮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
◆ 삼성SDI 2044억 매도 전망…섹터 ETF도 재편
대표지수뿐 아니라 업종별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구성종목도 바뀔 전망이다. 특히 추종자산이 약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코스피200 정보기술 섹터지수에서 대규모 종목 교체가 예상된다.
새 산업분류체계에 따라 LG전자는 소비재로, 삼성SDI는 산업재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두 종목은 코스피200 정보기술 섹터지수에서 제외되고 SK와 대덕전자가 새로 편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이 추산한 삼성SDI의 예상 매도 금액은 2044억1000만원이다. LG전자도 1137억8000만원의 매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대로 SK에는 1252억3000만원, 대덕전자에는 316억4000만원의 매수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대덕전자는 코스피200 대표지수 편입에 따른 예상 매수 금액까지 합하면 두 지수에서 총 1207억9000만원의 매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실제 매매 규모는 지수 변경 시점의 주가와 ETF 자산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코스피200 중공업 섹터지수에서는 씨에스윈드와 현대로템이 제외되고 LS ELECTRIC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 편입될 전망이다. 건설 섹터지수에서는 DL과 KCC가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두 섹터지수의 추종자산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아 개별 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정기변경은 지난 5월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의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중 최종 편입·편출 종목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수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 매매는 올해 12월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전후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행일 10월 30일 적용 전까지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수렴 기간이므로 분류변경 가능성이 있어 최종 분류 정보는 10월 30일 이후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테마·밸류업·KRX 섹터지수 등의 정기변경은 내년에 예정돼 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남은 심사 기간의 시가총액 변화와 정기변경 시점의 주가에 따라 편입·편출 대상과 예상 매매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