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포스코홀딩스가 2일 3분기 영업이익 9450억원을 기록했다
- 철강 판매가와 생산량 증가로 포스코 영업이익이 4551억원으로 회복됐다
-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리튬 가격 하락으로 17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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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가격 하락에 소재 부문 적자…아르헨 2공장 내년 흑자 전망
고로 개보수에 4분기 판매 감소…연내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철강 판매가격 인상과 생산 확대가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이익 회복을 이끌었다.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적자로 돌아섰지만 철강과 에너지 사업이 이를 보완하면서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2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1410억원, 영업이익 9450억원, 순이익 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전분기 대비 15.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률은 4.9%다.

◆판가·물량·비용 개선으로 철강 회복…4분기는 고로 보수 영향
핵심 자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810억원 증가한 4551억원을 기록했다. 4개 분기 만에 4000억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2.9%에서 4.6%로 높아졌다.
원료탄 가격 상승으로 주원료비가 전분기보다 4.4% 늘었지만 판매가격 인상이 부담을 줄였다. 탄소강의 t당 판매가격은 2분기 96만2000원에서 3분기 98만2000원으로 2만원 상승했다.
4분기 고로 개보수를 앞두고 생산을 확대하면서 조강 생산설비 가동률도 90.9%까지 올랐다. 에너지비와 인건비, 정비비 감소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회사는 에너지비와 정비비 절감 효과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는 광양 2고로와 열연·연주 설비를 연계한 대규모 보수로 생산·판매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포스코는 4분기 제품 생산량이 전분기보다 92만t, 판매량은 57만t 감소할 것으로 봤다. 개보수 영향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사전 재고 확보와 시장·제품별 판매 조정으로 내수 고객사 공급 차질을 줄일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 연산 45만t 규모의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설비인 8CGL을 착공하며 고부가 제품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국내 철강 수요가 완만하게 회복하는 가운데 자동차·조선과 에너지 인프라를 중심으로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철강사업도 3개 분기 연속 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 증산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 생산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을 24% 늘렸다. 포스코이앤씨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관리로 흑자를 유지했다.
북미 사업에서는 현대차그룹과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일관제철소 합작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의 협력 방안은 거래가격과 산업 협력 구조에 이견이 있어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특정 파트너십이 북미 사업 전략의 전제조건은 아니다"라며 투자 원칙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리튬 가격·생산량 동반 하락…가동률 높여 수익성 개선 추진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1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매 회복과 기초소재 수익성 개선, 고객사 미이행 보상금 반영으로 82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리튬 자회사들의 부진을 메우지 못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동절기 기상 악화와 설비 보수로 생산량이 줄어든 가운데 제품가격 하락까지 겹쳤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판매가격 대비 높은 광석 원료비 부담이 이어졌다. 리튬 자회사 실적에는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290억원도 반영됐다.
회사는 생산 정상화와 가동률 상승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지난달 준공한 아르헨티나 리튬 2공장은 내년 6월까지 초기 가동률을 높이는 램프업을 마치고 7월 가동률 70%, 12월 9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리튬 가격 수준을 전제로 "2공장은 내년 상반기가 램프업 기간이어서 영업이익을 논하기 쉽지 않지만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내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이익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사업 전환과 자원 확보도 이어간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삼원계 양극재 설비 일부를 리튬인산철(LFP) 체제로 전환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그룹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셰일가스 자산 지분 100% 인수계약을 통해 LNG 환산 기준 연간 약 100만t의 생산 물량도 확보했다.
주주환원은 계열사 지분 매각대금을 활용해 연내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약 2조5000억원의 10%를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재원은 약 2500억원이다.
회사는 "현재 주가가 자산 가치와 미래 수익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저평가 상태"라며 포스코퓨처엠 지분 매각을 기다리지 않고 주주환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순차입금은 지분 매각과 원화 강세 영향 등으로 전분기보다 4조3000억원 줄었고 부채비율은 6.7%포인트 하락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