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은 2일 협상 조건 충족 시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 등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경고했다
- 핵시설 공격이 발생하면 즉각적이고 강력한 전면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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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시설 공격 시 전면 보복 가능성 경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란이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 등 자국이 제시한 협상 조건이 충족되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미국이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해협 봉쇄를 유지하겠다며 핵시설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보복을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재국을 통한 미국과의 협상 근간은 여전히 이란의 '7단계 제안'이며, 이는 이틀 내에 이행될 수 있도록 압축됐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9월 유엔총회 당시 미국 측에 7단계 협상안을 전달한 바 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 ▲동결자금 반환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면제 ▲전선 전반의 교전 중단 등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일주일 안에 재개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안은 기존 일주일이었던 이행 기간을 이틀로 단축한 것이 핵심이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전날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회의 직후 카타르 등 중재국과 '이틀 제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는 이란의 선의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의 요구가 충족되면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가 회복되고 단기간 내에 협상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를 포함한 이란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는 한 어떠한 최종 합의도 진전될 수 없으며, 호르무즈 해협 역시 개방되거나 안전해질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에 대한 경고도 내놨다. 바가이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주요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즉각적이고 강력한 전면 보복에 나서겠다며 "필요한 모든 대응 준비가 매우 효과적으로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plum@newspim.com












